[전일야화] '황금빛' 박시후X신혜선, 티격태격 재벌家 적응기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신혜선에게 오빠 노릇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7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재벌가의 일원이 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경(박시후)은 집 마당에서 서지안과 마주쳤다. 최도경은 "너 우리 집에 왜 왔어. 도대체 내 집까지 어떻게 알고. 이상하다 했다. 기어이 돈 돌려줄 때 뭐 있는 줄 알았어. 나 없는 사이에 우리 집을 와? 현금 건네는 사진 찍었지. 너"라며 오해했다. 민 부장(서경화)은 "두 분 아는 사이셨어요?"라며 의아해했고, 최도경은 서지안이 잃어버렸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이후 최도경은 "아까 그 우스꽝스러운 재회도 그 이전도 다 잊자. 우린 남매였고 몰라서 생긴 일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 다시 인사할까. 반갑다. 난 최도경 네 오빠야. 오빠 해준다고"라며 악수를 청했다. 

서지안은 "인사는 아까 했고요. 지난 번 일들은 죄송했습니다. 제가 너무 당황스러워서요. 지금은 뭐라고 무슨 말을 하기가 좀 불편합니다"라며 거리를 뒀다. 최도경은 "핸드폰 꺼내봐. 나 차단했잖아. 우선 차단 푸는 걸로 시작하자"라며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노명희(나영희)는 서지안을 재벌가의 일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노명희는 에스테틱과 헤어숍을 예약해 외모를 가꾸도록 만들었고, 삼천만원을 하루동안 다 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노명희는 최도경에게 서지안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최도경은 쇼핑 중인 서지안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때 서지안은 옛 가족들을 위해 산 선물을 들고 집으로 찾아간 상황이었다. 최도경은 수화기너머 서지수(서은수)의 목소리를 듣고 서지안이 있는 곳을 눈치챘다.

최도경은 노명희가 도와달라고 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고, 이미 백화점임에도 불구하고 서지안을 배려하기 위해 자신이 늦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미정(김혜옥)과 서지수는 선물을 거절했고, 서지안은 선물을 챙겨 황급히 백화점으로 달려갔다. 최도경은 몰래 숨어 서지안을 지켜봤고, 옛 가족들이 선물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지안은 계속해서 최도경의 호의를 무시했고, 최도경은 억지로 짐을 들어주고 자신의 차에 태우는 등 오빠노릇을 하기 위해 애썼다. 최도경은 "앞으로 너는 많은 걸 누리게 될 거야. 신뢰만 얻게 되면. 근데 신뢰라는 게 알겠지만 어떤 신뢰도 쉽게 얻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충고했다.

최도경은 이천만원을 돌려줬고, "돈까지 빌렸으면 떼어내기 힘들어. 이 돈 빌려준 놈. 너 우리 집 딸이라고 얘기했어? 정리해라"라며 선우혁(이태환)을 남자친구로 오해했고, 서지안은 "그리고 저 남친 없습니다. 하지 마세요. 저한테 신경 안 쓰셨으면 좋겠어요. 서로 불편한 거 억지로 안 그러셔도 됩니다"라며 못 박았다.

또 노명희는 영수증을 살펴봤고, "네 물건 사라고 했는데 절반은 옛 가족들 물건이야. 앞으로는 그러지 마"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최도경은 옛 가족들이 선물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숨긴 서지안에게 답답함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노명희는 최도경에게 "나한테 이천만원을 달라고 했었어. 남자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때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아서 마음에 걸려. 내가 왜 진작 그 뒷조사를 못했나 몰라. 미리 소문나면 절대 안되니까 할 수 없이 네가 수고 좀 해줘"라며 서지안의 뒷조사를 맡겼다.

마지막 장면에서 최도경은 서지안이 마당에서 선우혁(이태환)과 통화하는 것을 우연히 엿들었다. 게다가 최도경은 자신에게 적대적인 서지안에게 화를 참지 못했고, "서지안이라고 했지. 너 우리 집에서 당장 나가"라며 독설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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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