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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넌 가짜여도 난 진심"…'언니는' 조윤우, 김주현 향한 순정

기사입력 2017.09.24 06:48 / 기사수정 2017.09.24 01: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조윤우가 김주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53회·54회·55회·56회에서는 강하리(김주현 분)가 구세준(조윤우)의 도움을 받아 양달희(다솜)에게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세준은 강하리의 집 앞에서 "나 정말 몰랐어. 네 남편 사고에 우리 누나와 양달희가 관련돼 있다는 거.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강하리는 "구세준 씨가 왜 미안해요? 그 사람들은 인정도 안 하는데"라며 쏘아붙였고, 구세준은 "그 사람들이 내 가족이어서. 내가 너를 좋아해서 그래서 더 미안해"라며 미안해했다. 이때 양달희는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다.

양달희는 구세준이 떠나자 강하리의 방으로 따라들어갔다. 양달희는 강하리에게 "얼마나 기가 세면 결혼식날 남편을 잡아먹을까"라며 조롱했고, 강하세(진지희)가 끼어들자 부모 없이 자라서 교육을 못 받았다며 막말했다. 양달희는 강하세의 뺨을 때렸고, 결국 강하리는 양달희에게 "네가 뭔데 내 동생을 때려"라며 따귀를 날렸다. 화가 난 강하리는 일부러 구세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하리는 곧장 구세준을 만나러 나갔고, "나 구세준 씨 좀 이용해도 돼요? 구세준 씨 이용해서 양달희한테 복수해도 되냐고요. 가짜로 나랑 좋아하는 척 거짓말해줄 수 있어요? 그 여자가 우리 부모님께 함부로 하는 거 더 이상 못 참겠어. 뻔뻔하고 못됐다는 거 아는데 지금은 이 방법 밖에 생각이 안 나요. 나 좀 도와주세요"라며 부탁했다.

구세준은 "그래. 이용해. 언제든지 마음껏 이용해도 돼. 미안해할 필요 없어. 그렇게라도 널 도와줄 수 있다면 난 상관없어"라며 허락했다. 구세준은 '넌 가짜여도 난 진심이어도 되지. 나도 널 이용하는 거야. 이런 식으로라도 널 내 곁에 두고 싶으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강하리는 양달희에게 데이트하러 간다고 말한 뒤 구세준을 만났다. 강하리는 "데이트 하러 간다니까 양달희 표정이 어땠는 줄 알아요? 그나마 위로가 돼요"라며 기뻐했다. 게다가 강하리는 "세준 씨 무슨 일 있어요? 얼굴이 안 좋아요"라며 걱정했고, 구세준은 "너 만나는데 안 좋은 일이 뭐 있어. 싫다가도 좋고 울다가도 웃어야지. 양달희 열 받게 하고 싶은 일 있으면 나 불러. 언제든지 뛰쳐나올 테니까"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구세준은 강하리와 장난치다 수영장에 빠질 뻔했고, "너무 놀라서 진정이 안되니까 이러고 조금만 더 있자"라며 안겼다. 강하리는 "이제 보니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에요? 왜 수영장 물만 보면 빠지려고 해요"라며 놀렸고, 구세준은 "내가 언제 또 빠지려고 했는데?"라며 물었다.

강하리는 "대낮에 술먹고 나한테 전화한 날이요. 그때 세준 씨 구하려다 죽을 뻔했다고요. 술 취한 남자 구한 게 쉬운 줄 알아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구세준은 "양달희가 아니라 너였단 말이야? 네가 날 찾으러 온 거였어? 난 네가 안 온 줄 알았잖아. 양달희가 날 구한 줄 알았다고. 네가 온 줄 알았으면. 그랬으면"이라며 아쉬워했다.

특히 구세준은 충격적인 악행들과 우여곡절 속에서도 강하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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