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과 서현진이 사랑을 시작했다.
19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3회·4회에서는 온정선(양세종 분)과 이현수(서현진)가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정선은 "분명히 할게요. 나 한 번 거절당한 여자한테 계속 들이대는 거 안 해요"라며 못 박았다. 온정선은 이현수를 여의도 공원으로 데려갔고, "핸드폰 좀 줘봐요"라며 부탁했다.
온정선은 이현수의 핸드폰으로 음악을 재생시켰고, "어때요. 춤추기 적당하냐고요. 미리 연습해봐요. 당선되면 출 춤. 아직 안 미쳤어요? 미치지 않고 어떻게 성공을 해요"라며 위로했다. 앞서 이현수는 드라마 공모전에서 당선되면 여의도 공원에서 춤을 추기로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현수는 "누가 안 미쳤대요. 나도 미쳤어요. 하지만 춤은 절대 안돼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 온정선과 이현수는 우연히 마주치는 일이 잦았다. 온정선은 출근길에 동생과 다투는 이현수를 발견하기도 했고, 주소를 잘못 적은 탓에 온정선이 산 물건이 이현수의 집으로 배달되기도 했다. 온정선은 이현수에게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현수에게 음식을 만들어줬다.
특히 온정선과 이현수는 벌교로 여행을 떠났다. 이현수는 다음 공모전을 준비하기 위해 온정선을 상대로 취재했다. 온정선과 이현수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보냈고, 우여곡절 끝에 서울로 돌아가는 기차에 탔다.
이때 온정선은 "충고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내 나이에 맞게 살라고 한 거. 난 좀 무겁고 진지하고 책임감에 눌려 있어요. 오늘은 스물세살답게 살고 싶어요. 키스하고 싶어요. 키스에 책임감 가져야 하나요. 잘 모르겠어요. 사랑하는지 아닌지 어떤 감정인지"라며 고백했다.
이현수는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여자들은 키스 안 해. 여자들은 환상을 갖거든. 내게 키스하는 남자는 날 사랑해서 그런 거다"라며 웃었고, 온정선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그러나 온정선은 집 앞에서 기다리는 어머니 유영미(이미숙)를 보고 절망했다. 과거 유영미는 남편에게 매를 맞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이현수는 보조작가 자리에서 쫓겨났다. 이현수는 '사실 그때 오롯이 하나만 생각났다. 정선을 만나야 한다. 시간이 한참 지나 알았다. 절박한 순간 떠오른 그 남자 사랑이다'라며 눈물 흘렸다.
유영미는 "돈 줘. 너 찾느라고 들인 돈 줘야 해. 핸드폰까지 없애고 사라지니까 엄마 혼자 찾기 어려웠어"라며 우겼고, 온정선은 "누가 찾으랬어. 뭐하러 찾아. 엄마 사고 치는 거 해결해주는 것도 지쳤어"라며 독설했다.
유영미는 온정선의 뺨을 때렸고, 온정선은 "내가 나갔다 왔을 땐 집에 있지 마"라며 화를 냈다. 유영미는 "어떤 계집애인데 널 이렇게 만들었어. 어젯밤 네 얼굴 봤어. 세상을 다 가진 얼굴이더라. 그러더니 날 보고 똥 씹은 얼굴로 무시하고 짓밟고"라며 원망했다.
온정선은 '현수를 만나야 한다. 나는 안다. 내가 왜 지금 이 순간 현수를 만나고 싶어하는지'라며 뛰쳐나갔고, 이때 이현수는 유영미 홀로 있는 온정선의 집에 도착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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