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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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언니는' 박광현 "극 초반 치아 논란, 신경쓰여 미백도 했다"

기사입력 2017.09.15 11:06 / 기사수정 2017.09.15 11:0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박광현이 '언니는 살아있다' 초반 치아때문에 속앓이 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15일 박광현은 서울 종로구 북촌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드라마에서 박광현은 지금까지와 사뭇 다른 불륜남으로 분했다. 하지만 그는 극 초반 캐릭터가 저지르는 악행보다는 비주얼 때문에 비평아닌 비평을 들어야했다. 

"초반에 많이 욕을 먹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 이미지가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연기에 집중하기 보다 내가 짓는 표정이나 이런 것들에 집중하면서 비주얼 적인 비평이 들어왔다."

특히 윗니와 아랫니의 색 차이가 많이 지적을 받았다. 그는 "라미네이트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는데 '출연료 받으면 아랫니도 해라'는 말도 있더라. 그게 신경 쓰여서 아랫니를 감추며 연기를 하다보니 윗니만 보인다고 '동키'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심지어는 회사 회장님도 연락이 와서 라미네이트를 하라고 했는데 드라마 중간에는 라미네이트를 할 수가 없었다. 돈도 비싸고. 아랫니 미백을 세 번이나 했다. 원래 한 번에 여러차례 미백을 못하게 한다. 세 번이나 하니 이가 많이 시리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런 지적으로 벗어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치아색의 변화가 아닌 연기의 변화였다. 극이 진행되며 추태수에 깐족거리는 성격이 더해지고 지질하고 코믹한 캐릭터로 변해가자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비주얼에 대한 반응보다 커져갔던 것.

"후반부 깐족 캐릭터가 되면서는 그런 이야기는 줄어들더라. 역시 코믹하고 깐족거리는 역할을 하니까 그나마 사람들이 치아에 집중하지 않았다. 라미네이트를 하고 나서 이 작품 전에 드라마를 두 편 정도 했었는데 그 때는 별로 지적이 없었다. 돌이켜보면 이번 작품에서 표정을 극악스럽게 지으며 이가 많이 드러나서 그런 지적이 생긴 것 같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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