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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미코' 장윤정, '친정엄마'로 본격 복귀…눈물과 진심 담았다

기사입력 2017.09.11 11:3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전설의 미스코리아' 장윤정이 TV조선 '더늦기 전에-친정엄마'에 출연한다. 

11일 방송하는 TV조선 '더늦기 전에-친정엄마'에는 17년의 공백을 깨고 미스코리아 장윤정이 모습을 드러낸다.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돼, 이듬해 미스 유니버스대회 2위에 랭크되며 미스코리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 활발한 활동으로 방송가를 종횡무진 하며 아이돌 급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돌연 결혼과 함께 은퇴 선언을 했고, 미국행을 택해 대중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장윤정은 미국에서 두 딸을 낳아 기르며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았지만, 최근 오랜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장윤정은 '더 늦기 전에-친정 엄마'를 통해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이뤄나간다. 장윤정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 직접 매니저로 활동하며 장윤정을 도왔던 친정엄마 임순과 함께 출연하는 것. 

장윤정은 "우리 엄마는 존재감이 없던 나를 미스코리아로 만든 강한 분"이라고 말하고, 어머니는 "(장)윤정이는 남편이랑 일찍 사별한 나에게 그늘이 되어줬다. 나는 그 안에서 편안하게 쉰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정 모녀는 1박 2일 동안 친정 엄마의 고향인 전북 변산으로 추억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장윤정의 미스코리아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성기 시절의 이야기, 그리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친정엄마'제작진에 따르면, 여행을 끝낸 장윤정이 제작진에게 "정말 뜻깊은 여행이었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고, 미리 방송 분을 본 제작진 및 관계자들도 눈물을 흘리며 시청했다는 후문이다.

'더 늦기 전에-친정엄마'는 11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조선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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