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재크 페트릭이 6회 동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페트릭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일 SK전에서 3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페트릭은 이날 5⅓이닝 11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5개. 5회까지 3승 요건을 갖추는 듯 했으나 동점 허용으로 그마저도 무산됐다. 6회 올라와 2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1회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페트릭은 선두 전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한 페트릭은 계속된 무사 1·3루 상황에서 이대호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박헌도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번즈 삼진, 문규현 중전안타로 1사 1·3루에 몰렸지만 7구 승부 끝 김동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고,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팀이 2-1 역전에 성공한 3회말에는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손아섭 2루수 땅볼 후 페트릭은 최준석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이대호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박헌도를 1루수 파울플라이,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페트릭은 4-2로 앞선 4회 번즈를 2루수 땅볼로 처리, 문규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동한과 전준우를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5회 손아섭에게 중전 2루타를 맞고 최준석과 이대호의 땅볼로 한 점을 더 잃었다. 박헌도는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5로 앞선 6회에도 올라온 페트릭은 강민호와 번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페트릭은 문규현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켰으나 대타 김문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잃었고, 전준우에게도 안타를 맞고 결국 5-5 동점을 허용한 뒤 박근홍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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