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한채영이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오고 있다.
배우 한채영은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예능 새내기의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한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2' 이후 예능 출연을 즐기면서 하고 있다며 "그 전에는 저를 차갑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았는데, 이후 많이 바뀌었다"고 변화를 얘기했다. 또 스스로도 많이 바뀌었다며 "언니쓰 1위 공약을 할 때 예전 같으면 창피해서 안 했을 텐데 어느 순간 즐기고 있더라"고 말했다.
한채영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입담으로 예명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한채영은 "본명은 김지영이다. 오디션 미팅 가는 길에 즉석으로 예명을 정했다. 원래는 이채영으로 하기로 했는데, 나도 모르게 한채영이라고 소개해서 한채영이 됐다"고 했다. 갑자기 정해진 이름이지만 한채영의 이미지에 잘 맞고 많은 사람이 기억해줘서 좋다고 덧붙였다.
'원조 바비인형'으로 미국에서 바비인형 닮은 연예인 1위로 뽑히기도 한 한채영은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전소미와 보라를 꼽았는데, 보라를 얘기하며 "나와 닮았다"며 본인 PR도 잊지 않았다.
어느새 결혼한 지 10년이 넘은 한채영은 아들을 얘기할 때는 영락 없는 엄마였다. 최근 TV에서 한채영을 본 아들이 유치원에서 한채영을 노래하는 사람으로 소개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다른 배우들보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한채영은 "어차피 결혼할 거 조금 늦게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 적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최근 남편이 솔직해졌다며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보면서 '몸치, 음치, 박치다'라고 얘기했다"고 폭로했다. 사생활 얘기도, 망가지는 것도 불사하며 예능에 적응 중인 한채영의 변신이 반갑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