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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팬♥으로 탄생한 JBJ, 7인조 '완전체'는 정말 어렵나

기사입력 2017.09.07 16:4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프로젝트 그룹 JBJ는 결국 7인조에서 멀어지는 걸까. 

7일 JBJ를 기획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측과 김태동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은 김태동의 JBJ 합류를 놓고 각각 논의 자체가 어렵다는 의견과 합의가 불발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태동과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현재 분쟁을 겪고 있는 상태다. 김태동 측은 '프로듀스101 시즌2' 참여 당시 소속사 측의 대우 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메이저나인 측은 김태동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타기획사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히며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었다. 

소속사와 논란이후 김태동은 "팬들 앞에 떳떳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SNS를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짧게나마 전하기도 했었다. 

그의 JBJ 합류 여부가 팬들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JBJ측은 결국 지난 8월 30일 김태동의 자리를 공석으로 둔 채 9월 리얼리티 방영 이후 10월 데뷔 한다고 밝혔다. JBJ 데뷔 발표가 난 이후 메이저나인 측은 김태동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최종 불발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9월 중 리얼리티 방영을 위해서는 현재 촬영이 진행돼야 하는 상황. 10월 데뷔 앨범 녹음 및 연습 등 JBJ의 9월 일정은 빠듯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김태동의 합류가 쉽지만은 않다. 

이러한 상황에 가장 답답한 것은 팬들이다. JBJ의 시작은 팬들이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이후에도 각각 뛰어난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한 그룹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강한 마음을 담았다. 이러한 팬들의 마음을 알아차린듯, 피그말리온처럼 JBJ는 거짓말같이 함께하는 모습들을 드러내며 그룹 결성 가능성을 드러냈다. 팬들은 이들을 지지하는 광고도 전철역사에 걸었다. 

6명이더라도 JBJ 활동에는 무리가 없지만, 팬들이 바랐던 것은 켄타, 김용국, 노태현, 김동한, 김상균, 권현빈, 김태동으로 이뤄진 7인조였다. 양측의 입장차를 좁힐 수는 없는 걸까. JBJ의 시작이 팬들의 꿈이었듯, 7인조라는 '소박한' 꿈을 이루기는 힘든걸까.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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