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이불밖은' 집돌이들이 폭염에도 불구하고 레일바이크를 탔다.
4일 방송된 MBC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는 강다니엘이 취미 박스를 발견했다.
이날 취미 박스에는 동영상이 들어 있었다. 바로 배우 소유진이 캔들을 만드는 영상. 이를 본 이상우, 용준형, 박재정, 강다니엘은 캔들 재료를 찾기 시작했고, 돌연 소유진이 집 앞에 나타나자 "어떡하면 좋지?"라며 발을 동동 굴렸다.
캔들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던 소유진은 집돌이들을 모아두고 "힐링 할 수 있게 방향제를 만들려 한다"라며 캔들과 석고 방향제 만드는 방법을 강의했다. 강의가 계속되자 집안에는 좋은 향으로 가득찼고, 박재정은 "냄새가 너무 좋다. 분위기가 달라졌다"라며 좋아했다. 그러자 소유진은 "소나무과 나무다. 우리 숲속 가면 냄새 맡고 싶어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박재정은 "약간 스톤피드 같은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상우는 "스톤치드다"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용준형은 무언가 이상한 듯 "스톤피드? 피톤치드 아니냐"라고 되물어 두 사람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그제서야 자신들이 말한 것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강다니엘은 "뭔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다"라고 웃음 지었다.
강의가 끝난 후 네 사람은 오붓한 시간 후 잠자리에 들었다. 이후 불이 꺼진 숙소에는 엑소 시우민이 찾아왔다. 그는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먼지를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고, 냉장고와 방을 확인한 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룸메이트 강다니엘의 흔적들 때문. 강다니엘이 어지럽혀 둔 방을 본 시우민은 "내가 정리가 잘 안되어 있으면 스트레스 받는다"라며 혼자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시우민은 배가 고프다는 강다니엘과 함께 주방으로 내려왔다. 강다니엘이 외로울지도 모르겠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그런 형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해맑게 토스트를 두 개나 먹었고, 시우민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끝까지 강다니엘의 곁을 지켰다. 토스트에 케첩을 테러하면서도 맛있겠다며 해맑게 웃음 짓는 강다니엘의 모습에 시우민은 "뭔가 순수하고 맑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그의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방으로 간 두 사람은 함께 잠을 청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시우민이 잠들자 강다니엘은 1층으로 내려가 잠을 청했다. 이와 코를 고는 자신으로 인해 시우민의 잠이 방해 될 것을 염려해 그를 배려한 것. 이 사실을 몰랐던 용준형은 쇼파에서 자고 있는 강다니엘을 보고서는 화들짝 놀랐다.
주방으로 간 용준형은 빠른 속도로 토스트를 만들어냈다. 레일바이크를 타러 가기 위해서였다. 용준형은 집돌이들을 하나둘씩 깨워 레일바이크 이야기를 꺼냈고, 이들은 곧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 하지만 레일바이크에는 아무도 없었다. 푹푹 찌는 폭염이였기 때문. 무려 4km를 가야하는 긴 여정이었지만, 집돌이들은 신이나는 듯 열심히 페달을 밟아냈다. 하지만 불행한 예감은 늘 틀린적이 없었듯 출발한지 10분만에 이들은 완전히 지쳐버리고 말았다. 결국 이들은 말없이 열심히 페달만 밟았다.
레일바이크를 탄 후 밥을 먹으러 간 네 사람은 백숙이 나오는 동안 '아이 엠 그라운드'의 번외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상우가 박자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자기소개하는데만 20분이 넘는 시간을 보냈고, 지친 이들은 보다 간단한 '369게임'에 도전했지만 이 역시 폭망하고 말았다.
특히 이들은 밥을 먹는 내내 말을 하지 않았고, 마이크에는 씹는 소리만 들려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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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