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다시 만난 세계' 미술 선생님이 과거 살인사건에 대해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차민준(안재현 분)에게 모든 걸 털어놓은 성해성(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해성은 도여사(윤미라)에게 "레스토랑 초반에만 차민준을 도와주고, 동생들을 위해서 식당 하나 남기고 싶다. 시간이 얼마나 있을지, 시간 안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성해성은 일단 차민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정원과 함께 차민준에게 향했지만, 차민준은 자리에 없었다. 차민준은 성해성이 말하기 전 성해성의 정체를 알게 된 것. 차민준은 청호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보게 됐고, 12년 전 교통사고에 대해 찾아봤다. 피해자 이름은 성해성.
차민준은 성해성이 잠든 곳을 찾아갔고, 뒤이어 달려간 성해성은 "형제들이나 친구들은 절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대표님 속이고 있는 것 같아서 괴로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백했다.
성해성은 "저도 31살이고, 대표님도 태훈이 형으로 만나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그 일이 없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했다"라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정정원도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후 레스토랑 개업을 앞둔 차민준 앞에 같이 일하던 직원들이 찾아왔다. 성해성의 설득으로 직원들은 "같이 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차민준은 성해성에게 "미안하다. 우리 아버지가 네게 한 일 어떻게 사과해야 될지 모르겠어. 그리고 나한테 말하지 못했다고 미안해할 필요 없어. 와줘서 고맙다"라고 말해주었다.
한편 신호방은 윤미나(방은희)에게 현경은의 근황을 물었지만, 윤미나는 "자꾸 이러면 변호사 부른다"라며 알지 못한다고 했다. 현경은 역시 윤미나를 모른다며 재빨리 달아났다. 그러나 신호방은 다시 윤미나를 찾아가 그림 선물을 언급하며 취조했다.
이어 신호방은 현경은에게 양경철을 왜 불렀는지 물었고, 현경은은 "미술실이 아니라 학교 후문에서 만났다"라고 밝혔다. 만난 시간은 7시 50분쯤이고, 양경철은 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과 학교로 다시 들어갔다고. 그 학생은 깁스를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경은은 윤미나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 친오빠와 결혼했던 사이다. 현 남편에겐 그걸 숨기고 있는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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