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초반 어려움 속에서도 6이닝 무실점을 완성하며 시즌 9승을 달성한 송승준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 아쉬운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동시에 시즌 65승째를 달성했다. 반면 두산은 연패 숫자를 6에서 마감했다.
선발 송승준은 초반 많은 투구수에 고전했으나, 관록을 발휘해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0의 균형을 깨는 선제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강민호는 이날 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또한 전준우와 이대호가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송승준은 "초반 투구수가 많아져 맞더라도 공격적 투구를 했고, 다행히 범타 처리되는 공이 많아 6회까지 버틸 수 있었다"라며 "팀이 연패였으나, 그런 상황은 생각 않으려 했다. 연승이나 연패를 의식하게 되면 내 역할을 잘 못 할 수 있기 때문에, 6회까지 던진다는 목표만 갖고 경기에 임했다. 마지막 날 승리로 끝낼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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