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3 06:46 / 기사수정 2008.10.23 06:46
바르샤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세인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2008/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보얀 키르키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바젤을 5-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3승(승점 9점)을 기록한 바르샤는 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승점 1점도 기록하고 있지 못한 바젤은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티에리 앙리와 사무엘 에투 대신 보얀과 리오넬 메시를 최전방에 배치한 바르샤는 전반부터 화려한 골 잔치를 선보였다.
전반 4분 만에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바르샤는 15분과 22분 부스케츠와 보얀이 연달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바르샤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바르샤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보얀이 한 골을 더 보탠데 이어 2분 뒤 샤비 에르난데스가 쐐기골 성공시키며 홈팀 바젤을 완전히 초토화했다.
이후 바르샤는 앙리를 투입하며 계속해서 바젤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같은 시간 벌어진 스포르팅 리스본과 샤흐타르의 경기는 후반 76분 리에드손의 결승골이 터진 스포르팅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원정에서 샤흐타르를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 스포르팅은 조 2위에 랭크됐다.
[사진=ⓒUEFA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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