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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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서현·윤아에 수영…MBC 드라마, 지금은 '소녀시대'

기사입력 2017.08.30 18:0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소녀시대 멤버 서현, 윤아, 수영이 같은 시기에 MBC 드라마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서현, 윤아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제 몫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영의 '밥상 차리는 남자' 역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 10년 동안 롱런하며 걸그룹 1인자를 지켜온 소녀시대 멤버들은 가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배우 활동이다. 윤아, 수영, 유리가 안방극장에서, 서현은 그에 앞서 뮤지컬 무대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9월에는 이들 중 서현, 윤아, 수영이 같은 방송국에서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의 서현,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윤아에 이어 수영이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 출연하기 때문. 특히 수영과 서현은 같은 요일 연이어 방송되는 드라마로 소녀시대 팬이라면 MBC에 채널을 고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수영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앨범 준비와 안 겹치는 작품을 고르다 보니 시기가 비슷해졌고, 세 명이 함께 방송을 하게 됐다.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윤아와 서현의 작품을 모니터하고 있는데 너무 잘 하고 있고 작품도 재밌다.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작품에도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 사람이 비록 서로 다른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등장하긴 하지만 서로 다른 시간대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은 "서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입은 초록색 브이넥 니트와 가을 분위기가 느껴지는 롱 스커트를 소녀시대 멤버들이 골라줬다며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서현은 '도둑놈, 도둑님'에서 검찰청 특수부 수사관 강소주 역으로 출연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지현우와는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윤아는 '왕은 사랑한다' 은산 역으로 '더 케이투'를 잇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이다.

이렇듯 두 멤버가 MBC 드라마를 이끄는 중에 수영은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취업준비생 이루리 역을 맡아 취업난을 겪는 청춘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동시에 온주완과 풋풋한 커플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서현, 윤아에 수영까지 합세한 MBC 드라마가 소녀시대 파워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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