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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히트곡 '외톨이', 음원 매출만 20억 정도"[화보]

기사입력 2017.08.30 17:1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특별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래퍼 아웃사이더가 딸 로운이와 함께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 후 그는 최근 ‘슈돌’ 특별 출연으로 로운이와 더 가까워졌다며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먼저 로운이를 너무 예쁘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는 말을 전하고 싶다(웃음). 사실 ‘슈돌’ 섭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아빠와 엄마의 판단으로 아이가 스트레스라도 받게 되면 걱정되지 않나. 그리고 예전에는 결혼이나 아이에 대한 노출을 반대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보여주려고 한다”며 솔직함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제작진 측하고 좋게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 보실 수 있을 것 같긴 하다”며 방송 출연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Mnet 예능 ‘슈퍼스타K2’(이하 슈스케), ‘프로스듀101 시즌2’(이하 프듀2)를 통해 화제가 됐던 장문복에 대해 묻자 “문복이와 같이 산다는 게 다들 신기해하더라(웃음). 어떻게 생각하면 아내가 이해해준 부분이 가장 크고 사실 문복이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가족이 되어준 것만으로 오히려 고맙다”며 그의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슈스케’ 이후 장문복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갔던 그는 “군대 전역 후 문복이가 찾아와서 음악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본인을 보는 시선들이 무섭다고 하더라. 그때 나도 컴백 준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 꼭 나를 보는 것 같더라”며 당시 심정을 드러냈다.

이미 여러 과정을 통해 장문복의 탈렌트를 발견했던 아웃사이더. 대단한 열정을 지닌 장문복에 대해 그는 “사실 작년 연말쯤에 우리 집 아티스트들과 모여서 브루마블이란 게임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벌칙으로 문복이가 걸렸다. 그때 소녀시대의 ‘GEE’란 춤을 췄는데 생각보다 잘 추더라(웃음). 같이 살면서 처음 봤다. 의외로 선이 예쁘고 여성적인 느낌(?) 중성적인 느낌도 있었다”며 ‘GEE’ 댄스 때문에 ‘프듀2’에 출연했던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또한 ‘프듀2’ 장문복의 실력에 대해 그는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부분이 3년 동안 문복이와 같이 살았던 것이지 트레이닝을 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아이돌 연습을 했던 친구들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를 받을 때는 당연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하며 “문복이가 내성적인 성향이고 사회성이 약간 부족하다. 어렸을 때 혼자 있었던 친구라 외로움이나 아픔이 많은 친구인데 가끔 안쓰러울 때가 있다”는 말과 함께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원래 꿈은 래퍼가 아닌 작가였다며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한 그는 2009년 앨범 ‘외톨이’ 발매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기대도 안 했던 앨범이 1등을 하면서 하루에 스케줄이 5~8개, 6개월 동안 하루 쉬었는데도 행복하더라(웃음). 이후에 너무 무리했는지 성대 결절까지 오게 됐다”며 그때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음원 매출에 대한 부분도 당당하게 공개했다. “내가 듣기론 음원 매출만 20억 정도(?), 어찌 됐던 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돈은 중요하지 않았고 스케줄을 하는 게 마냥 행복하더라(웃음)”며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역 이후 ‘쇼미더머니2’(이후 쇼미2)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그. 당시 복잡한 상황들 때문에 준비가 덜 된 것 같다고 전한 그는 “군복무 중이었기 때문에 제한적인 것들이 많더라. 트렌드는 무엇이고 어떤 힙합을 좋아하는지 연구가 부족했다. 그런 상황이 겹치다보니 무대가 불안정했던 것이다”며 아쉬움이 느껴지는 말을 전했다.

‘쇼미2’ 이후 ‘이십사이더’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아웃사이더는 “20이라는 숫자만 봐도 트라우마에 걸려서 엄청나게 힘들었다. 그래서 동물을 키우게 된 계기도 이 때문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1초에 17음절, 속사포 랩으로 많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그는 중학교 재학 당시 ‘시옷(ㅅ)’발음을 못했다며 “백과사전을 사다가 하루에 7~8시간 씩 발음연습을 했다. 읽는 것만 3년 정도 연습한 것 같다. 타고난 것도 있지만 당연히 노력과 연습이 더 많을 수밖에 없고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노력과 연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딸 로운이가 래퍼를 한다고 한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절대 반대다(웃음)”며 의미심장한 단답형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bn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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