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그룹 워너원의 개성 가득한 입담을 펼쳤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워너원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멤버들은 "결성된지 2달밖에 안됐는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낯설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윤지성은 Mnet '프로듀서 101' 후 인기 예측에 대해 "이 정도일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이오아이 정도만 돼도 대박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들의 롤모델이었다"고 털어놨다.
바쁜탓에 식사도 차에서 해결할 때가 많았다. 멤버들은 "사실 스케줄이 너무 많아 한숨도 못자고 하는 적도 있다. 이틀에 한 번 잘 때도 많다"며 "밥도 차에서 먹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가장 잘 먹는 멤버는 박지훈과 하성운이었다. 특히 박지훈은 "음식을 다 좋아한다. 가리지 않고 먹는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음식을 남기면 지훈이한테 혼난다. 특히 치킨에서 오돌뼈를 남겨도 뭐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전날 라면으로 인한 후유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하성운과 황민현은 "어제 라면을 먹고 잤다. 밥도 먹었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이 부었다"고 전했고, 옹성우는 "나도 라면을 먹었는데 원래 잘 붓지 않는 편이라 괜찮다"고 웃었다.
숙소 생활에 대한 고충도 있었다. 멤버들은 "샤워를 하는게 조금 지친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하려다 보니 4시간을 대기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방 3개를 나눠서 쓰는 이들은 "큰 방 1개와 작은 방 2개를 함께 쓰고 있다. 방 배정을 게임을 통해 랜덤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방을 쓰는 강다니엘, 윤지성, 옹성우는 "우리 방은 미성년자 출입금지 방이다"고 웃었고, 청소왕은 황민현이었다.
'내 마음 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화제시킨 박지훈은 "요즘도 새로운 애교를 연구 중인데, 딱 마음에 와닿는 게 없다. 바빠서 그런지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도 열심히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평소 성격에 대해서는 "멤버들에게는 애교를 안부리는데 팬분들이 워낙 좋아해주셔서 저도 모르게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워너원은 지난 7일 데뷔앨범 '1X1=1(TO BE ONE)'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에너제틱(Energetic)'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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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