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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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입소문의 힘…'내 사랑', 30만 돌파 '올해의 로맨스 영화'

기사입력 2017.08.25 06:37 / 기사수정 2017.08.25 06: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7월 12일 개봉해 한 여름을 로맨스 열기로 가득 채운 영화 '내 사랑'(감독 에이슬링 월쉬)이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적 같은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내 사랑'은 24일까지 30만2479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모으며 올해의 로맨스 영화로 우뚝 섰다.

대형 영화들의 대전인 여름 극장가에서 개봉 한 달이 넘도록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결국 30만 관객을 돌파한 '내 사랑'이 써내려간 흥행 기록의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지금까지 '내 사랑'이 만들어낸 흥행 기록의 면면만 봐도 2017년을 대표하는 로맨스 영화로 부족함이 없다.

2017년 상반기 국내외 영화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문라이트'(17만7483명)를 제치고 다양성극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고, CGV 개봉 최대 규모였던 액션 블록버스터 '존윅-리로드'(27만6379명)를 넘어서며 명실상부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우뚝 섰다.

'한 여름밤의 로맨스'라는 콘셉트로 관객들을 만나 개봉 7주차에 접어든 '내 사랑'의 꺾이지 않는 흥행세는 단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이 만들어낸 폭발적인 입소문에 있다.


정통 로맨스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목마름을 100% 해소시켜 주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을 선사했고, 깊은 만족감은 곧바로 SNS의 좋은 리뷰로 옮겨지며 꼬리를 무는 입소문과 추천 세례, 전 세대 N차 관람이 동시에 일며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내 사랑'은 주 관객층인 20~30 세대는 물론 50대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으며, 특히 중장년층의 관람 비율이 전체 관객의 20% 넘어서며 장기 흥행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한편 '내 사랑'은 관객들과 깊이 호흡하고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기 위해 관객 밀착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흥행 바람에 일조했다. 외화로는 이례적으로 영화 속 세트인 '작은집'을 제작했고, 한국 영화 미술팀이 참여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여 큰 감동을 선사했다. '작은집'은 CGV여의도에서 현재 자리를 이동해 KU시네마테크에서 볼 수 있다.

'내 사랑'은 사랑에 서툰 남자 에버렛(에단 호크 분)과 솔직해서 사랑스러운 여인 모드(샐리 호킨스)가 운명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집에서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가는 영화로 개봉 7주차로 접어들며 장기 흥행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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