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가수 로꼬와 그레이, 선미가 환상의 케미를 보여줬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로꼬, 그레이, 선미가 출연했다.
선미는 신곡 '가시나'에 대해 "왜 예쁜 날 두고 가시나라는 뜻이다. 장르는 댄스다"며 "뮤직비디오에서의 콘셉트가 다중인격이었다. 최대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감정 기복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가시나'를 함께 작업한 테디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선미는 "우리 회사에 YG에서 오신 분이 많아 테디 씨와 연줄이 닿았다"며 "같이 음악도 많이 듣고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대화가 잘 통했다. 그래서 공동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꼬는 새 앨범에 대해 "여름을 겨냥한 앨범이다. 제목에도 'Summer'가 들어간다"며 "그런데 발표하자마자 가을이 되려한다. 지금 며칠째 장마다"고 웃었다. 이어 "올 여름이 길다고 해서 급하게 작업했는데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레이 역시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제주도에 갔는데, 날씨가 흐리더라"며 "여름 노래이기 때문에 그대로 둘 수 없었다. 하늘을 다 CG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로꼬는 모자를 자주 쓰는 이유에 대해 "머리가 머리 없어서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머리가 빠졌다. 한 번은 병원에 가봤는데, 보통 뒷머리를 뽑아서 위에 심는다는데 나는 뽑을 뒷머리도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소속사 'AOMG'에 속해 있는 로꼬와 그레이는 정반대의 키 서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로꼬는 "우리 회사에 소속된 한국 가수 중 내가 제일 장신이다"며 "반대로 그레이는 최단신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사실 우리 회사 가수들이 다 비슷비슷하다. 박재범, 쌈디 등 도토리 키재기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닮은꼴도 다양했다. 먼저 그레이는 "예전부터 남주혁, 장우혁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저 감사하다"고 웃었다. 로꼬는 "유이, 소희 씨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또 안경 끼면 김연우 선배님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많은 분들이 하지원 씨와 유역비 씨를 닮았다더라"며 "그런데 나는 정말 모르겠다"고 쑥스러워했다.
로꼬는 지난 18일 그레이와 함께 작업한 앨범 'Summer Go Loco'를 발표했고, 선미는 22일 신곡 '가시나'로 컴백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