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라스' 탁재훈X김구라, 'S' 신정환 소환하며 싹튼 케미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라디오스타' 탁재훈과 김구라가 의외의 '꿀케미'를 발산하며 예능콤비로 거듭났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백지영, 유리, 탁재훈, 뮤지가 출연해 '현실 절친'들의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그러나 현실 절친들 뿐 아니라 탁재훈, 김구라의 의외의 케미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등장부터 티격태격하며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S' 신정환이 있었다.

탁재훈의 소개를 할 때 김구라는 "S(신정환)에게 전화를 했더니 탁재훈 얘기를 하더라. 자기를 도와준다더니 그 형이 더 힘들다 한다. 나와도 별 영양가가 없을 것이라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탁재훈은 "걔(신정환)도 아직 예능감이 없다. 7년을 넘게 쉬었다. 나만으로는 안된다.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구라는 "왜 하필 미국 공연을 카지노 있는 곳에서 했는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고 추궁했고, 탁재훈은 "내가 그럼 카지노를 하려고 일부러 거기에 했겠는가. 오해다. 구경만 했다"라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의 계속된 티격태격에 백지영은 "근데 의외로 두 사람이 잘 맞는다. 재밌다"라고 만족했다. 이에 김구라는 "사실 탁재훈과 같이 프로그램을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었다. 그런데 리얼리티가 아니면 안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난 처음 듣는다. 그럼 김구라 때문에 내 프로그램 하나가 없어진건가"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더했다.

탁재훈과 김구라는 전설의 화생방 사건도 재소환하며 '팩트 체크'에 나섰다. 과거 뿔난 탁재훈 앞에서 김구라가 공손해진 사건이었다. 김구라는 극구 부인했지만 탁재훈은 "사실이다. 그 때 구라가 더 좋아졌다. 너무 귀엽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구라 역시 "재훈이 형이 힘들 때 내가 종종 연락을 했다"라며 무심한 듯 하지만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날 두 사람은 잊을만하면 'S' 신정환을 소환하며 '톰과 제리' 케미를 뽐냈다. '절친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는 의외로 탁재훈과 김구라가 절친으로 거듭나는 반전을 선사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