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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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원준, SK전 7이닝 1실점 호투 '11승 요건'

기사입력 2017.08.23 21:07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시즌 11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원준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경기였던 17일 KIA전에서 승리를 올리며 8년 연속 10승 대기록을 달성한 장원준은 이날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98개.

1회 점수를 주고 시작했다. 선두 노수광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한 장원준은 최항과 나주환을 각각 1루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그 사이 차근차근 진루한 노수광이 홈을 밟았다. 김동엽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1-1 동점이 된 2회말에는 정의윤 3루수 땅볼 후 최승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풀카운트 끝 김강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이성우에게 삼진을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3회는 노수광과 최항 2루수 땅볼, 나주환 낫아웃 삼진으로 깔끔했다.

장원준은 4회 김동엽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좌익수 김재환의 실책성 플레이로 정의윤을 출루시켰으나 후속타자 최승준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선두 김강민에게 중전안타, 김성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으나 이성우의 번타타구가 더블 플레이가 됐고, 노수광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노수광에게 만든 탈삼진은 10년 연속 100탈삼진을 완성하는 삼진이기도 했다.

6회 최항 유격수 땅볼, 나주환과 김동엽 외야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한 장원준은 7회에도 정의윤 2루수 뜬공, 최승준 유격수 직선타, 김강민 삼진으로 깔끔하게 막고 2-1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다음 투수 김강률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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