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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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냄비받침' 노회찬X이혜훈, 당은 달라도 빛나는 우정 '훈훈'

기사입력 2017.08.23 07:00 / 기사수정 2017.08.23 00:3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냄비받침' 노회찬과 이혜훈의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정의당 원내 대표 노회찬과 바른정당 당 대표 이혜훈이 남사친&여사친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이혜훈과 노회찬은 "서로 알고 지낸지는 13년에서 14년 정도 된 것 같다. 2004년 12월 말에 동남아에서 쓰나미 재난이 발생했었다. 국회에서 시찰단으로 갔는데 나와 노회찬 의원님이 시찰단 중 하나 였다. 함께 고생을 하다 보니 가족 같고 동지 같다"라고 인연을 전했다.

이혜원은 정치에 입문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직장에 들어가고 얼마 안 있다가 셋째를 가졌다. 그런데 사람들이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더라. 회사에 정기 산행이 있었는데 만삭인 상태에서 주차장에서 실려갔다. 등산복을 입고 등산백을 입고 응급실에 가니 의료진이 이상하게 보더라"라며 "우리는 산행을 안 가면 결근으로 처리 됐다. 무단결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출산휴가 쓰는거냐며 짜증을 내더라. 이런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혜원은 "막내가 입학하는 날 선거를 하고 있었다. 아주머니가 애를 놓치는 바람에 애를 잃어버리기도 했다. 여성의원들끼리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심상정의원도 나도 애가 초등학생이던 또래가 있다. 헐레벌떡 국정 감사장에 들어가는데 심상정 의원님한테서 참기름 냄새가 나더라. 그래서 혹시 운동회 있었느냐 물으니 깜짝 놀라더라. 나 역시 운동회 때문에 김밥을 싸고 왔었기 때문이었다"라고 워킹맘으로써 있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노회찬은 "심상정 의원이 얼마전에 '슈퍼우먼 방지법'을 발의했다. 육아는 부부의 공동책임이다. 이걸 개인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보장을 해야 한다. 여성이 아이를 키우기 위해 능력을 잃는다면 누가 애를 가지겠느냐"라고 반문 한 후 "'슈퍼우먼 방지법' 정의당이다"라고 깨알 홍보를 잊지 않았다.

노회찬은 "대학생에서 강의를 하는데 남학생들에게 말을 한다. 결혼을 할 텐데 필수적으로 요리를 배우라고 한다. 요리는 결혼 할 사람을 위해 조리 자격증을 따라고 한다. 결혼 할 사람을 위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인 후 자신이 최근 만든 중국 광동식 생선 요리를 소개해 이경규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혜훈은 노회찬의 정치 활동 대해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이 되고 일반접종은 유료였던 시대가 있었다. 이제는 모든 어린이들이 병원도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그것에 대한 부분을 칭찬했다. 반면 노회찬은 "그의 우리 국민들이 거래를 하는 것을 금융정보원에서 관리를 한다. 하지만 외국은 알 수가 없다. 해외의 계좌를 개설할 때는 이제는 이를 신고해야 한다. 그 법을 바로 이혜원 의원이 만든거다. 당시 여당 의원으로써 그걸 만든건 정말 대단한거다"라고 칭찬했다.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이혜훈은 "대한민국이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이루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 대통령의 실수로 보수의 날개가 꺽였다. 보수가 재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지켜봐달라"라고 밝혔고, 노회찬은 "요즘 여론 조사를 보면 정의당이 3위다. 국민들의 바람을 정치로 녹여내기 위해 건강한 정당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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