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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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한국인이 사랑한 뤽 베송 감독의 영화 BEST3

기사입력 2017.08.22 18:11 / 기사수정 2017.08.22 18:1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뤽 베송 감독이 새 영화 '발레리안'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2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감독 뤽 베송)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뤽 베송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과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발레리안'은 28세기 미래를 배경으로 천 개 행성으로 이루어진 알파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 에이전트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데인 드한, 카라 델레바인, 리한나, 에단 호크 등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뤽 베송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우리는 어릴 때 꿈을 꾸고, 꿈은 한계가 없다. 하지만 사회가 그걸 앗아가고, 아이들은 그 사회를 따라 성장한다. 어른들은 점점 비판적이 되고, 상상이 없어진다. 이 영화를 통해 꿈을 잃은 어른들에게 아이들이 꿈을 꾸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어릴 때 꿈과 동심을 찾아줄 수 있는 작품이고, 기존의 SF영화들과 많은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특히 뤽 베송 감독은 '레옹' '제 5원소'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많은 작품을 만들어냈기에 그의 신작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 레옹 (Leon, 1994)

레옹 역의 배우 장 르노와 마틸다 역의 나탈리 포트만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던 '레옹'. '레옹'은 정처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이 어느 날 마틸다의 가족이 몰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마틸다는 현장에 있던 레옹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인연은 시작된다. 그리고 마틸다는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킬러가 되기로 결심하고, 레옹에게 글을 알려주는 대신에 레옹으로부터 복수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큰 줄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는 물론이고, 가슴에 박히는 대사들, 그리고 엔딩에 흘러나오는 노래 'Shape of my heart'까지. '레옹'은 개봉한지 20여년이 흘렀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작품으로 여전히 영화팬들의 마음 속에 최고로 꼽히고 있다.

◆ 제 5원소 (The Fifth Element, 1997)

코벤 역의 브루스 윌리스, 리루 역의 밀라 요보비치, 조르그 역의 게리 올드만 등이 출연했다. 한 노학자가 피라미드의 벽에 새겨진 '5개 원소'의 비밀을 밝혀내고, 2259년 뉴욕, 지구에 거대한 행성이 다가와 대통령을 비롯한 전 군대는 비상상태에 빠진다. 지구를 구해줄 4개 원소를 가진 몬도샤인들은 지구로 오는 도중에 모두 죽게 되고 과학자들은 남은 팔로 유전자 합성을 통해 빨간 머리 소녀 리루를 만들고, 리루는 과학자들에게서 도망치던 중 전직 연방 요원인 코벤을 만난다. 두 사람은 4개 원소를 찾기 위해 피라미드의 예언을 알고 있는 코넬리우스 신부와 함께 파라다이스 행성으로 향하게 된다. 

'제 5원소'는 약 20년 전 영화이지만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 CG와 현재 슈퍼스타가 된 배우들의 풋풋했던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다. 특히 영화 팬들은 '제 5원소'를 향해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 "배우부터 스토리까지 완벽한 영화"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마음 속 최고" 등의 평을 남기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명작으로 꼽고있다. 

◆ 테이큰(Taken​) 시리즈 

브라이언 밀스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이 자신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테이큰' 시리즈는 뤽 베송 감독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다. '테이큰'은 눈을 뗄 수 없는 리암 니슨의 액션 속에 작품 속 브라이언 밀스의 가족애가 녹아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테이큰1'에 등장했던 리암 니슨의 명대사 "널 찾을 것이다. 널 찾은 후엔, 죽여버릴 것이다"는 영화가 개봉된 후 여러 패러디물에도 쓰이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다. '테이큰'은 1~3편까지 등장했지만 세 편 모두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제대로 '한국인 취향 저격' 영화로 꼽히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포스터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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