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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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청춘시대2' 최아라, 대본서 튀어나온 맞춤형 캐스팅

기사입력 2017.08.22 17:14 / 기사수정 2017.08.22 17:2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최아라 씨가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저기 조은 온다'고 말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 못 보던 얼굴이 등장한다. 벨 에포크의 새로운 하우스 메이트이자 '키 큰 애' 조은 역을 맡은 모델 최아라다. 모델로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은은 벨 에포크의 새로운 하우스 메이트다. 벨 에포크의 주소가 적힌 편지 한 장을 갖고 편지의 주인공을 찾으러 오는 인물. "차갑고 시크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여린, 바보 같은 아이"라고 최아라는 설명했다. 시즌1에서 유은재가 많은 비밀을 지니고 새 하메가 된 것처럼, 조은도 편지에 얽힌 이야기를 다른 하메들에게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2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최아라는 '청춘시대'의 열렬한 시청자였다며 "시청자 입장에서 시즌2를 기다렸는데 이렇게 내 첫 드라마가 '청춘시대2'라는 게 감사하다"고 캐스팅되고 촬영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디션 때부터 조은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 모델 중에서도 키가 큰 편이라 연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디션으롱 '키 큰 애'를 캐스팅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태곤 PD는 '생초짜' 최아라를 비중 있는 역할에 캐스팅한 것과 관련 "나는 첫인상에 많이 좌우되는 편인데 최아라가 문 열고 들어올 때 '저기 조은 온다'고 말했다. (외모 뿐마 아니라) 몇 마디 나눠보니 마치 책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조은 캐릭터에 일치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등 다른 하우스 메이트들과 나란히 서자 머리 하나 정도는 더 있는 것처럼 우뚝 솟은 최아라의 키가 조은의 '키 큰 애' 설정에 들어맞았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도 어딘가 알 수 없고 숨기는 게 많은 조은을 최아라의 무표정한 얼굴이 잘 그려냈다.

시즌1에서 새 하메 유은재 역을 맡았던 신인 박혜수가 '청춘시대'를 통해 주연급 연기자로 발돋움한 것처럼, 연기 경험 없는 최아라가 '신의 손' 이태곤 PD와 박연선 작가를 만나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일궈낼지 궁금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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