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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한국 여자단체전 아쉬운 은메달

기사입력 2008.10.16 15:18 / 기사수정 2008.10.16 15:18

류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World Mind Sports Games)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10월 15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김혜민 5단, 권효진 5단, 박지연 초단이 중국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1-2로 져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4강에서 한국은 북한을 만나 심적 부담을 많이 가졌으나 김혜민 5단이 황경주 아마3단을  20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둔 데 이어, 권효진 5단 역시 로진아 1급을 꺾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과 함께 여자 단체전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중국과 일본의 맞대결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2-1로 누르고 한국과 결승에서 만났다.

결승전에서 여자 단체팀 주장 김혜민 5단은 중국의 정옌 5단을 만나 22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지만 권효진, 박지연 선수가 왕상윈 초단과 탕이 2단에게 져 우승은 주최국 중국에게 돌아갔다.

한국 여자단체전팀은 예선 1라운드부터 체코 일본 북한 독일 미국 폴란드 네덜란드를 꺾고 7승을 거두고 본선에 오른데 이어 영국, 북한마저 제압하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였다.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가리는 3, 4위전에서는 그동안 단 한개의 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던 일본이 북한을 3-0으로 꺾고 첫 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단체전 경기에서는 예선 5라운드에서 대만을 5-0으로 꺾었고, 예선 6라운드에서는 러시아를 5-0으로 물리치며 6연승을 기록 중에 있다. 한편 본선부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세돌 9단(예비)은 러시아전에서 최철한 9단 대신 나와 가볍게 1승을 올렸다.

남자단체전은 5명의 팀원 순서가 고정되어 있으며, 예비선수는 1장~5장 중 결원이 생길 경우 5장 자리에서 대체 출전할 수 있다. A조 19개 팀, B조 20개 팀으로 나눠 7라운드까지 스위스리그를 벌이는 남자단체전은 각조 4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대회 열 이틀째를 맞이한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World Mind Sports Games)에 출전한 한국팀의 비용 상당액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이 후원했다.

* 10월 16일 경기 일정(현지시간)

오전10시 남자 단체전 예선7라운드, 혼성 페어 16강

오후3시 남자 본선8강, 혼성페어 8강



류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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