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섬총사', 보면 볼수록 진국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올리브 '섬총사'에서는 김희선과 강호동, 존박이 초대형 병어찜의 등장에 깜짝 놀라며 생일도에서의 생활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3.4%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6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또 '섬총사'는 시청률 뿐 아니라 화제성 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새 달타냥이 출연할 때면 어김없이 인기검색어에 오른다. '섬총사'에는 자극적인 요소가 없음에도 따뜻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섬총사' 박상혁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처음에는 방송 시간대 자체가 예능에 최적화된 시간도 아니고 섬에 간다고 하니 '삼시세끼'와 비슷하다는 말도 많았다"라며 "그런데 점점 회차를 거듭할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모습에 호평을 받은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게스트를 섭외할 때도 마음이 따뜻한 분들을 하려고 한다. 섬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연스럽게 생활할 수 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게 잘 되고 있어서 사랑을 받는 거 같다. 밤바다를 헤엄치는 고라니 등 우리가 의도치도 않은 일들이 일어나면서 더 감동을 주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등 멤버들의 섬 적응기 뿐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달타냥의 활약으로도 화제다. 태항호, 김뢰하에 이어 김희선의 절친 고수희까지 출연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 PD는 "예능을 안해본 게스트 위주로 섭외하다보니 신선함이 있는 거 같다. 또 연예인들끼리 재밌게 하는 예능도 좋지만 마을 사람들이랑 어우러져서 생기는 이야기들도 별 얘기 없이도 울림이 있는거 같다. 그런 면들이 뚝배기처럼 오래 오래 서서히 끓고, 그 따뜻함이 오래가고 있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섬총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올리브,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CJ E&M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