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장동건 "흥행 걱정? 흥행했으면 좋겠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장동건이 작품에 흥행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장동건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동건은 흥행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 "기대보다도 흥행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과정이 좋은데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고, 과정은 별로 안 좋았는데 결과는 좋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가 사실 우리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두 개가 다 좋으면 제일 좋은 것이지만 지나고 보면 결과가 좋았던 것이 관객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 되고, 저 역시 그런 작품에 애정이 많이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절대적인 수치, 관객 수로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가장 많이 인정받은 작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가 작품에 애정이 많이 가도 사람들이 안 보면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드라마. 장동건은 VIP 김광일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을 맡았다. 영화는 8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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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