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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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택시' 홍윤화♥김민기, 이런 남자 또 없습니다

기사입력 2017.08.17 06:50 / 기사수정 2017.08.17 01: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민기와 개그우먼 홍윤화가 결혼 시기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홍윤화와 김민기 커플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시기를 발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기는 스스로 홍윤화 남자친구라는 수식어로 자신을 소개했고, "저를 소개하려면 세 번은 해야 한다. 홍윤화 남자친구라고 하면 한 번에 다 알더라"라며 이유를 밝혔다.

또 홍윤화는 김민기에 대해 "(개그 프로그램) 코너를 7개 정도 했는데 다 민기 오빠가 짰다. 오빠를 좋아하게 된 게 개그적으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싶을 정도다. 매력이 있었다. 뇌가 섹시하다고 느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홍윤화는 "'이 코너 잘 만들어서 상 받게 해줄게'라고 했는데 우수상을 탔다. 다음 번에 2년 안에 최우수상 타게 해줄 거라고 했다"라며 직업적으로 성공한 이유로 김민기를 꼽았고, 김민기는 "제가 1을 짜면 10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제가 한 게 별로 없다"라며 추켜세웠다.

특히 김민기는 SNS 활동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윤화의 매력을 올리는 거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윤화를 더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과시했고, 이영자는 "얼굴 보고 하면 되지 않냐"라며 물었다. 이에 홍윤화는 "얼굴 보고 10번 하고 1번 올린다"라며 자랑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홍윤화에게도 남모를 고충이 있었다. 홍윤화는 "오빠를 되게 욕하는 댓글이었다. 저 때문에 오빠를 욕하더라. 왜 저런 여자친구를 만나냐고 하는 댓글이었다. 오빠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오빠가 더 위로해주더라"라며 악성 댓글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홍윤화는 "(결혼을 미루게 된 이유는) 제 집안 사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집안 사정이 어려웠다. 빚이 많더라. 사랑하는 사람한테 짐을 나눠지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같이 하면 더 빨리 할 수 있는데 같이 하자'라고 하는데 그 말 해준 것도 고마웠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홍윤화와 김민기는 내년 가을에 결혼을 하겠다고 밝혔고, 김민기는 "윤화가 행복할 때 결혼하는 게 제일 좋다"라며 듬직한 면모를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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