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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데뷔=1위"…워너원, 예상은 했지만 더 놀라운

기사입력 2017.08.17 06:30 / 기사수정 2017.08.17 02: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런 데뷔가 또 있을까. 

지난 16일 방송한 MBC뮤직 '쇼챔피언'을 통해 데뷔 무대를 선보인 워너원이 데뷔와 동시에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경우는 있어도 데뷔와 동시에 1위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워너원도 이를 예상하지 못했던듯 놀라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쟁자들도 막강했다. 소녀시대, 엑소, 여자친구, 위너 등 음원, 팬덤 및 음반 등 강세인 아이돌 선배들을 대상으로 선전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선발된 워너원은 시작부터 그 '화력'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이상이다. 지난 7일 열린 데뷔 쇼케이스였던 프리미어 쇼콘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2만 명 가량의 관중들이 4층까지 가득찼다. 이마저도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리는 팬들이 허다했다. 시작부터 남달랐던 셈. 

같은 날 공개된 음원순위도 마찬가지다. '에너제틱'은 16일 윤종신의 '좋니'에게 자리를 내주기 전까지 일주일 가까이 주요 음원차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Mnet '쇼미더머니6'의 음원 습격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지켜낸 것. '에너제틱' 뿐만 아니라 타이틀 곡 후보였던 '활활'도 오랜기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워너원의 힘은 음반 판매에서도 돋보인다. 초동 물량만 40만장 넘게 팔아치웠다. 선주문량 50만장은 조만간 모두 소진될 기세다. 이미 16일 기준으로 48만장(한터기준)을 넘어선 상황. 

뿐만 아니라 워너원 멤버들은 다수의 예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를 시작으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과 tvN 'SNL 코리아9'을 통해 완전체가 출연했고,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이불 밖은 위험해', JTBC '한끼줍쇼' 등을 통해 강다니엘과 박지훈 등 여러 멤버들이 안방을 찾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시청률 혹은 화제성을 톡톡히 챙겨가면서 '워너원 효과'를 누리고 있다. SBS 또한 아직 예능국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못했지만 시사교양국에서 제작하는 '본격연예한밤'에 출연하는 등 그 폭을 넓히고 있다. 

신인이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결코 당연하지 않지만, 어쩐지 워너원에게는 마냥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워너원은 데뷔한 지 '겨우' 열흘 가량 됐다. 그들이 '꽃길'이 이제 시작이기에 더 흥미롭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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