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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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 박영운, 위기마다 등장…고려판 '키다리 아저씨'의 매력

기사입력 2017.08.16 17:20 / 기사수정 2017.08.16 17:2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박영운이 무심한 듯 무심하지 않은 행동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최고의 무예술을 자랑하며 고려의 순혈을 지키는 무사 무석으로 분해 열연 중인 박영운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매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는 위험에 빠진 비연(박지현 분)을 구해주는 무석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골목 어귀에 서 있던 무석의 주변에선 정체를 알 수 없는 강한 무사의 기운이 느껴졌다. 그는 이를 찾기 위해 재빨리 주변을 경계하며 살폈고 예리한 눈빛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자객을 뒤쫓던 무석은 비연을 위협하는 그를 향해 활을 겨눴다.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어둠 속에서 공격을 가하던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자객을 위협, 위기에 빠진 비연을 구해냈다. 이는 그동안 사람을 위협하며 악행만을 저지르던 무석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준 대목으로 숨겨진 내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과거 비연에게 큰 상처를 줬던 무석은 그녀와 또 다른 인연을 이어가기 시작하며 키다리 무사의 모습으로 설렘의 시작을 알렸다. 공포에 질려 쓰러지는 비연을 받쳐주거나 담벼락에 숨어 말을 엿듣다 휘청이는 비연을 받아내는 등의 소소한 행동은 그의 매력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무석이 비연에게 보낸 도움의 손길은 남자답게 거침없는 매력에 부드러운 면모까지 충족시켜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다. 또한 비연을 만난 이후 계속해 무언가에 홀린 듯 그녀를 따라가는 눈길에선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앞서 냉철하고 이성적인 시선을 유지하며 서늘한 매력을 드러냈던 박영운은 따뜻한 면모까지 드러내며 씬 스틸러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연에 대한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이 실린 눈빛 연기는 무석의 감정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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