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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의 논란 용서한다"…아리아나 그란데, 완벽 이상의 라이브·퍼포먼스(종합)

기사입력 2017.08.15 21:15 / 기사수정 2017.08.15 21:2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모든 논란을 종식시켰다. 

15일 오후 8시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첫 내한공연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25-DANGEROUS WOMAN TOUR'가 열렸다.

이날 아리아나 그란데는 'BE ALRIGHT'를 열창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약 2만명의 한국 팬들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모습을 보며 뜨겁게 환호했다.

이어 'EVERYDAY', 'BAD DECISIONS', 'LET ME LOVE YOU', 'KNEW BETTER PT2', 'FOREVER BOY', 'ONE LAST TIME', 'TOUCH IT'등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립싱크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수준의 완벽한 라이브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그가 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제2의 머라이어 케리'라 불리는지 실감케 하는 공연이었다.

또 아리아나 그란데는 'LEAVE ME LONELY', 'SIDE TO SIDE', 'BANG BANG', 'GREEDY' 'I DON'T CARE', 'MOONLIGHT'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보여줬다. 

공연 시작 3시간 전에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리허설도 진행하지 않은 채로 공연에 올랐지만, 완성도 높은 가창력은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다. 팬들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와 춤에 완벽히 빠져들었다. 2만명의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아리아나 그란데는 'LOVE ME HARDER', 'BREAK FREE', 'SOMETIMES', 'THINKING ABOUT YOU', 'PROBLEM', 'INTO YOU'등으로 약 2시간 동안의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오늘 밤 즐거운가요? 큰 소리로 환호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한국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쉴틈없이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하며 무대를 꽉 채웠다. 과연 '차세대 팝스타' 다운 모습이었다. 그녀의 존재감은 기대 이상이었고, 그녀의 주변에서는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다. 앞서 있었던 입국 해프닝이나 무성의 논란들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무대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였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번 공연에서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 이는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입은 트라우마에 따른 영향이다. 당시 범인이 가방에 폭탄을 숨기고 들어와 관객 2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충격을 받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남은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휴식을 취한 바 있다.

주최 측은 공연장 내 모든 종류의 가방, 핸드백, 파우치 반입이 불가하다고 공지했으며 공항 수준의 보안 검색대를 운영했다.

한편 지난 1993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을 통해 데뷔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3년 싱글 앨범인 ‘The Way’를 빌보드 싱글 차트 9위에 올려놓으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의 화려한 신호탄을 울렸다.

작년 아리아나 그란데는 저스틴 비버와 리한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44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으며, '2016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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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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