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2차 검진에서도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SK 관계자는 9일 "서울 유나이티드 병원에서 2차 검진한 결과, 전날과 동일한 왼 발목 내측 인대 파열라는 결과를 받았다"며 "재활 기간은 약 3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동민은 지난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2루 도루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완전히 돌아가는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부상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1차 MRI 촬영 결과 발목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한동민은 서울에서의 2차 검진에서도 같은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
8일 한동민은 선발 출전해 결승타 포함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고, 특히 이날 시즌 29호 홈런을 때려내면서 SK 구단 최초로 좌타자 한 시즌 30홈런까지 단 하나의 홈런 만을 남겨둔 상황이었으나, 팀과 본인에게 안타까운 부상을 입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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