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6:13
연예

[엑's 초점] 소녀시대와 조금 다른 제시카의 데뷔 10주년

기사입력 2017.08.08 11:17 / 기사수정 2017.08.08 11:1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제시카도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물론 지금은 소녀시대 멤버가 아니지만, 꾸준히 팬들을 만나고 활동 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제시카는 오는 9일 데뷔 10주년 기념 세 번째 미니 앨범 'My Decade'를 발매한다. 지난 해 12월 두 번째 미니 앨범 'WONDERLAND' 발매 후 약 7개월 만에 컴백하는 것.

제시카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Summer Storm'을 포함한 수록곡들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소녀시대 시절 만큼 음악적 활동은 활발히 하지 못할지라도, 뮤지션으로서의 꿈과 능력은 여전히 품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제시카가 속해있던 소녀시대 역시 지난 5일 정규 6집 'Holiday Night'를 발표하며 아름다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소녀시대는 큰 규모의 팬미팅을 진행하는가 하면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파티'를 열었다. 그야말로 '소녀시대 축제'였다.

그에 비하면 제시카의 이번 10주년은 소소하고 초라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젠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고, 다른 색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 제시카는 더 이상 아이돌이 아니기 때문.

소녀시대의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곡 'Holiday', 'All Night'는 화려하고 유쾌한 반면 제시카의 타이틀곡 'Summer Storm'는 차분한 분위기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폭죽과 케이크, 꼬깔 모자 등 다양한 소품들 사이로 슬프게 서 있는 제시카의 모습이 담겼다. 준비한 파티가 무산돼 우울해하는 모습은 마치 소녀시대의 10주년 파티에 참석하지 못해 슬퍼하는 감정을 표현한 듯 해 궁금증을 높였다.

'서머 스톰'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이별을 담담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별의 감정을 슬프지만 담백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축하받아야 할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곡이 슬픈 분위기의 곡이라는 점에서 의아함을 자아내지만, 제시카의 감정을 담아낸 곡인 만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Bring me back to the summer storms with you and I"라는 가사도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한편 9일 발매되는 제시카의 새 미니앨범 '마이 데케이드'에는 타이틀곡 '서머스톰'을 비롯해 'Beautiful Mind', 'Saturday Night', 'Love U'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더욱 다채로워진 제시카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