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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데뷔가 현실로"…워너원, 2만 관객과 함께한 눈물의 '쇼콘'(종합)

기사입력 2017.08.07 22:00 / 기사수정 2017.08.07 22:1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워너원이 잡히지 않을 것 같던 꿈의 데뷔를 현실로 만들었다. 데뷔의 순간을 함께 한 2만 명의 팬들은 축복의 함성으로 앞으로 펼쳐질 '슈스길'을 기원했다.

워너원은 7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을 개최했다.

이날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콘셉트 평가곡 '네버'(NEVER)와 '핸즈 온 미'(Hands on Me)로 오프닝을 연 워너원은 2만 관객의 찌를 듯한 함성 속에 11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센터 강다니엘은 "워너원의 데뷔를 보기 위해 와주신 2만 명의 관객분들 너무나도 감사드린다"고 첫 인사를 전했다. 박지훈은 "수록곡의 모든 트랙을 완전히 다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 달라"며 쇼케이스와 콘서트가 합쳐진 '쇼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워너원의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의 수록곡 전곡을 미리 들은 뒤에는 MC 전현무가 무대에 올라 쇼케이스 진행을 맡았다.

고척스카이돔은 그동안 아이돌 그룹으로는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 만이 올랐던 꿈의 무대.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무대를 갖게 된 멤버들은 "꿈만 같던 일이다. 아직도 여기서 데뷔 무대를 하고 있는 것이 실감이 안난다"며 "워너블(팬클럽명)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많이 준비했으니 즐겁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입성 소감을 전했다.

각양각색 매력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 11명의 멤버들에 대한 우애도 이어졌다. 강다니엘은 연습생 때와 가장 달라진 것에 대해 "10명의 절친이 생겼다는 것"이라며 "가장 아끼는 가족이 된 듯 하다"고 답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황민현은 신곡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예능 프로그램 촬영, 광고 및 화보 촬영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숙소만 가서 서로를 보면 눈이 번쩍 떠진다며 "하루 일과가 끝나면 함께 노는 것이 행복한 것 같다. 얼마 전에는 11명이서 1인 1닭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워너원의 데뷔곡은 팬클럽 워너블의 선택으로 '에너제틱'이 최종 선정됐다. 옹성우는 "두 곡 모두 좋아서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수와 팬이 함께 참여해 결과물을 남긴 것이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어떤 곡이든 워너블이 선택해주신 것은 다 좋다고 생각한다"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또 다른 후보곡이었던 '활활'에 대한 애정도 이어졌다. 워너원은 "'에너제틱'은 고막용이고 '활활'은 안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워너원은 소년의 청량함을 가득 담은 타이틀곡 '에너제틱'과 남성미가 발산되는 '활활'의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데뷔 앨범의 수록곡 공개를 모두 마쳤다. 2만 관객은 2시간 전 공개된 타이틀곡 '에너제틱'을 따라부르며 화답했다.

앵콜 무대에 오른 워너원은 '이 자리에'를 열창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윤지성과 박우진이 팬들의 함성과 가사의 슬픈 멜로디에 눈물을 참지 못한 것. 특히 윤지성은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고, 데뷔를 할 수 있었다. 열 명의 소중한 가족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사람을 응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잘하겠다"며 눈물을 보이며 소감을 전했다. 김재환, 하성운, 배진영 등 다른 멤버들 역시 마무리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워너원은 마지막 곡으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메인 송인 '나야 나'를 열창하며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최종 11인에 선정돼 데뷔하게 된 워너원이 꿈만 같은 데뷔를 현실로 이뤄냈다. 데뷔 전부터 무서울 정도의 화력으로 숱한 기록을 남긴 워너원. 고척돔 입성으로 최고의 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워너원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을 발매한 워너원은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YM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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