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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 박명수♥한수민 업고 '라스' 넘을 수 있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7.08.02 14:40 / 기사수정 2017.08.02 14:5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싱글와이프'가 파일럿 당시 인기에 힘입어 정규편성 돼 오늘(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아내들의 낭만일탈 - 싱글와이프'(이하 '싱글와이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석진 PD를 비롯해 박명수, 이유리, 남희석, 김창렬, 서현철, 이천희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글와이프'는 아내들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일탈을 꿈꾸고, 남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파일럿 당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정규 편성을 확정 짓고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날 남편들은 파일럿 당시 '싱글와이프'에 아내들이 출연한 이후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말하면서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남희석은 "아내는 방송을 하고싶어 하는 사람도 아니었고, 방송을 통해 병원 홍보를 하는 사람도 아니다. 병원을 쉬고 있고, 지금 그림 그리고 있다. 여행 간다는 말에 혹해서 만났다가 PD가 미남이라서 하게됐다. 다른 건 몰라도 실제로 아내가 여행다녀와서 많이 변했다. 더 밝아지고 많이 웃고, 자기 자신을 좀 찾은 것 같다. 그래서 '싱글와이프'를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현철은 "'집사람 여행 한번 보내볼까?'로 시작했다. 집사람의 엉뚱한 모습을 좋아해주고 매력있다고 해주시더라. 그런데 그런 모습이 저한테는 일상이다. 남한테는 매력이고 저한테는 걱정이다. 이번에 집사람의 매력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 이번을 계기로 집사람은 여행도 그렇고 주변 반응도 그렇고, 얻은게 굉장히 많다. 그래서 그런지 더 활기차지고 괜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달라진 아내를 언급했다. 

김창렬은 "아내가 여행을 다녀온 후 많이 변했다. 표정, 말투, 행동 등이 바꼈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니 나 역시도 바뀌고 있다. 선은 아내가 행복하면 저도 행복해지는 것 같다. 한동안 그것을 모르고 지나쳤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아내를 더 사랑하게 됐다. 힘든 육아를 어떻게 이겨냈을까라는 짠함도 있었다. 한번쯤은 아내에게도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아내와 함께 변화된 자신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이천희는 "'싱글와이프'를 통해 느낀게 많다. 아내가 여행 간 사이 집안 일이 끝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저한테도 반성의 시간이 됐다. 당연이 아내 일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미안했다. 남편분도 (아내를 여행 보내고 집안 일을 해보는) 그런 시간을 한 번 가져보면 아내를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정규 편성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박명수는 "'싱글와이프' 촬영으로 아내가 4박 5일을 비웠는데, 아내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아내가 인기개그맨의 아내로 10년을 살았다. 그랬더니 어느 순간 방송 용어를 거리낌없이 쓴다. 그런데 실제로 방송을 하면 연예인처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와이프들이 일탈을 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는거니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본인의 성격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런 아내의 실제 성격들이 공감을 불러온다면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실 것이고, 만약에 꼴보기 싫다면 사장될 것"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아내에 대해서는 방송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기 개그맨의 와이프다보니 어떻게 하면 재밌는지 안다"고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싱글와이프'는 수요일 예능 강자 MBC '라디오 스타'와 동시간대에 방송 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정규로 편성, 거기에 스타 남편과 그들을 능가하는 다양한 매력의 아내들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싱글와이프'가 '라디오스타'과의 맞대결을 통해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지, 수요일 밤 예능에 어떤 변화게 생기게 될지 주목된다. 오늘(2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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