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냄비받침' 손혜원과 나경원이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는 손혜원과 나경원이 출연했다.
이날 손혜원과 나경원은 여성 국회의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최근 여성 국회의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한 질문을 받자 각자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나경원은 "초선에 비해 국회 안에 있는 여성 사우나에 여성 의원들이 늘어났다. 자주 만나는 분들이 있다. 심상정 의원과 자주 만나는데 대선 후보 시절 TV토론도 거기서 준비하시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경규는 두 사람의 공통점으로 '이슈메이커'라는 별명을 언급했다. 특히 손혜원은 위안부 조문을 가서 엄지 손가락을 들고 인증샷을 찍은 것에 대해 "페이스북에 사람들을 모아 백명이 넘게 갔다. 세시간 동안 상주 같이 인사 드렸는데 자꾸 사진을 찍자 더라. 깃발까지 다 정리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렇게 한 거였다. 잘못한 생각만 한다. 변명을 하지 않는다. 입이 열개라고 할 말이 없는 일이다"라고 사과했다.
손혜원의 말에 나경원은 동의하는 반응을 보이며 "저는 정치를 정말 오래 하지 않았느냐. 공인으로써의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공인이라는 위치에서 생각하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지하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이어 손혜원은 최근 '닥치세요'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서는 "오죽하면 그랬겠느냐. 순간적으로 욱한 것은 아니었다. 작정하고 한 거였다. 그분 마크맨이지 않느냐"라며 "나를 잘 모르던 안희정 지사에게 연락이 왔다. 휴대폰에 영상을 저장해두고 우울할 때 본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또 두 사람은 화려한 인맥이 공통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나경원은 서울법대 82학번 출신인 민정수석, 조국, 제주지사 원희룡, 김난도 교수 등과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고 있었고, 손혜원은 가장 친했던 친구가 영부인 김정숙 여사라는 말에 "그게 인맥인거냐"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그녀는 절친 김영숙 여사의 남편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말씀이 없으신 분이었다. 내가 더불어 민주당으로 가는데 김정숙 여사가 신문보고 그 사실을 알았다더라. 말씀이 없는 분이다. 보기보다 단호하신 분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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