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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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 보싱와' 첼시, 스토크 시티에 2-0 승리

기사입력 2008.09.28 02:20 / 기사수정 2008.09.28 02:20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첼시가 '윙어급' 수비수 조세 보싱와의 맹활약에 힘입어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27일 밤(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09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첼시는 보싱와와 아넬카의 연속 골을 앞세워 스토크 시티를 2-0 제압했다.

디디에 드록바가 지난 포츠머스와의 칼링컵 3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최전방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살로몬 칼루가 부상으로 결장한 조 콜을 대신해 오른쪽 윙어로 배치됐다.

반면, 스토크 시티는 주전 수비수 이브라힘 송코와 35M '스로인의 달인' 로리 델랍이 결장하며 공수 히든카드를 모두 잃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다.

균형을 깬, '해결사' 조세 보싱와

초반부터 첼시는 강하게 홈팀 스토크 시티를 몰아붙였다. 주장 존 테리는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했고 미하엘 발락은 프리킥을 통해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그리고 드록바는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을 통해 스토크 시티 수비진들을 괴롭혔다.

그러나 생각보다 스토크 시티의 수비진은 견고했다. 전반 13분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드록바의 슈팅은 골키퍼의 발끝에 걸렸고, 램파드의 슈팅은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지난 주 안필드에서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스토크 시티는 이번에도 첼시를 상대로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는 듯 했다. 그러나 첼시에는 새로운 해결사가 있었다. 전반 35분 오버래핑에 나선 보싱와가 램파드의 리턴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것.

좀처럼 열릴 것 같지 않던 스토크 시티의 골문을 연 첼시는 수비수 보싱와의 활약 덕분에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보싱와의 크로스, 아넬카의 쐐기골

첼시는 전반에 부상을 당한 칼루를 빼고 대신 니콜라스 아넬카를 투입하며 후반전을 맞이했다. 플로랑 말루다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맞히며 스토크 시티를 위협했다.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스토크 시티는 데이브 킷슨을 빼고 히카르두 풀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몇 차례 역습을 통해 간간히 첼시의 골문을 노리던 스토크 시티는 후반 59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을 통해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으나 골문 앞에 있던 존 오비 미켈의 머리에 걸리며 아쉽게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또 다시 경기의 흐름을 깬 선수는 보싱와였다. 후반 75분 보싱와는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아넬카에게 연결되며 추가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쐐기골을 터트린 첼시는 경기 막판 램파드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추가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2-0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 2008/09 EPL 6라운드 경기결과 / 9월27일

득점 : 보싱와(36분), 아넬카(76분)
경고 : 그리핀, 크레스웰(이상 스토크 시티), 말루다(첼시)

스토크 시티(4-4-2): 쇠렌센 - 그리핀, A.D 파예, 코트, 히킨보템, 로렌스(통그 65분) - 올로핀자나 - 디아오, 크레스웰 - 킷슨(풀러 53분), 시디베(A.파예 81분)

첼시(4-3-3): 체흐 - 보싱와, 알렉스, 존 테리, 애슐리 콜 - 미켈, 발락(페헤이라 90분), 램파드 - 말루다, 칼루(아넬카 45분), 드록바(벨레티 73분)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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