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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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섬총사' 배우 이규한, 이런 캐릭터였나 '에피소드 끝판왕'

기사입력 2017.08.01 07:00 / 기사수정 2017.08.01 00:5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섬총사' 배우 이규한이 예능 입담을 뽐냈다.

31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정용화가 김희선의 깜짝 생일파티를 계획했다.

이날 정용화는 김희선의 생일을 몰래 축하해주기 위해 바다와 함께 배를 타고 흑산도로 향했다. 섬에 있는 마트를 찾은 정용화는 커피를 좋아하는 김희선을 위해 여러개의 커피를 담았고, 김희선이 좋아하는 삼겹살과 분위기를 내줄 금색 양초도 잊지 않았다. 정용화는 케이크 대용으로 초코 과자를 이용한 케이크를 구상하기도 했다.

마트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정용화는 흑산도에서 유명한 홍어를 사기 위해 식당에 들렀고, 영산도로 돌아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하던 중 의문의 남성을 발견했다. 남자는 정용화에게 "떼인 돈 받으러 왔다. 강호동이라고 아느냐. 17만원을 빌려갔는데 갚지 않았다"라고 물어 정용화를 어이 없게 만들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정용화는 강호동을 만나자 그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형님, 혹시 돈 빌리셨느냐"라고 물었고, 뜬금없는 질문에 강호동은 정용화에게 "너 오다가 개한테 물렸느냐"라며 황당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규한은 강호동에게 "돈 빌린 거 받으러 왔다"라고 소리치며 모습을 드러낸 뒤 강호동과 김뢰하에게 다짜고짜 큰 절을 올리며 요란한 인사를 건넸다.

이규한은 김뢰하에게 "형님. 듣던대로 무섭게 생기셨다"라고 농담을 건냈고 "섬 출신이냐"라고 묻는 강호동에게 "섬 출신이다. 여의도 출신"이라고 답했다. 이후 강호동은 이규한을 김희선에게 소개시키며 "게스트로 오면 너무 바람 잡으면 너무 재미가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규한이는 전 세계 에피소드가 탑이다.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가 8만개 정도다"라고 자랑했고, 이규한은 "조만간 책으로 나올 거다"라고 맞장구 쳤다.

특히 이규한은 김희선에게 전기 모기채를 꺼내 보이며 "여기 모기 많지 않느냐. 서울에서 5천원 주고 사온거다"라고 말해 김희선을 감동시켰지만, 그는 "영산도까지 왔으니까 9만 4천원만 받겠다. 많이 붙인거 아니다. 정말 별로 안 남는다"라고 덧붙여 김희선을 어이 없게 만들었다.

이후 이규한은 김희선의 깜짝 생일 파티에 이어 강호동과 정용화가 생일 파티를 벌이자 "어쩐지 내가 오고 싶더라"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김희선과 강호동, 정용화가 6월 생이었던 것. 그러자 강호동은 이규한에게 생일을 물었고, 이규한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생일이 6월 24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강호동은 "얘 안물어 봤으면 어쩔 뻔 했느냐. 끝까지 기다린거다. 주목 받아야 재미있는 거지 않느냐"라며 이규한을 위한 생일파티를 벌였고, 이규한은 모르는척 케이크를 받으며 "방송하면서 처음이다"라는 등 능청스러운 반응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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