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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송강호 "진심 담으려 노력, 아픔에 위로 됐으면"

기사입력 2017.07.31 17:55 / 기사수정 2017.07.31 17:5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서울, 대전, 부산에 이어 지난 29일 광주에서 진행된 무대인사를 끝으로 ‘렛츠 고 투게더’ 전국일주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택시운전사'의 배경이자, 주요 촬영지인 광주 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무대인사에는 실제 광주 택시운전사부터 광주 학생들도 참석해 배우들은 물론,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택시운전사'의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은 “영화 개봉 전 마지막 무대 인사인데다가, 광주 지역의 관객들 앞에 서니 더 떨리고 긴장되는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의 송강호는 “광주 시민분들께 무대인사로 인사드리게 되어서 영광스럽다. 그 때의 아픔과 시련을 극복했던 마음을 어떻게 진심 어리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 영화가 자그마한 위로가 되면 좋겠고, 마음 속 깊이 남는 영화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진솔한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했다.

이어 광주의 택시운전사 ‘황태술’ 역으로 당시 광주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극에 풍성함을 더한 유해진은 “무대에 오를 때 보니까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계시더라. 영화를 잘 봐주신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택시운전사'의 제작진 앞으로 영화에 대한 힘찬 응원과 감사함이 담긴 편지를 보냈던 광주 학생들이 참석한 무대인사에서 유해진은 “보내준 편지는 정말 잘 읽었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광주 대학생 ‘구재식’ 역의 류준열은 “뜨거운 마음으로 찍은 영화인데, 여러분들에게도 뜨거운 감동이 전해졌길 바란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 어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만섭’과 ‘피터’를 쫓으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사복 조장’ 역을 맡은 최귀화는 첫 인사부터 “죄송합니다”라며 센스 넘치는 멘트로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고, “뜨거운 여름에 뜨거운 감정으로 촬영한 영화다. 잘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8월 2일 개봉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주)쇼박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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