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비밀의 숲' 조승우가 신혜선을 죽인 진범을 밝혀냈다.
29일 방송된 tvN '비밀의 숲' 15회에서는 윤과장(이규형 분)이 황시목(조승우)의 손에 체포됐다.
이날 윤과장의 체포로 특검팀은 말이 없어졌다. 한여진(배두나)의 동료들은 한여진과 장형사에게 "그렇게 친하게 지내더니 등잔 밑이 어두웠던 거냐. 어떻게 한 팀이었으면서 그걸 모를 수가 있느냐"라고 한심한 눈빛을 보냈다.
윤과장을 체포한 황시목은 취조를 통해 그가 3년전 유치원 버스 교통 사고로 사망한 자신의 아들의 복수를 위해 브로커 박무성(엄효섭)을 살해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윤과장은 유치원 버스가 재생 타이어를 사용해 버스 사고를 냈고, 운행정지가 되었었던 버스 회사가 멀쩡히 운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브로커 박무성이 검찰과 버스 회사의 관계를 연결해주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황시목은 윤과장의 이야기를 믿는 눈치였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서동재(이준혁)에게 "영장관님이 무언가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걸 가지고 간 사람은 영은수였다. 한조와 관련한 파일이었다"라고 말했다. 황시목의 말에 서동재는 "갖고 있다가 죽었다면 이윤범 회장 짓일거다. 이창준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영은수를 죽인 살인범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영일재는 황시목을 찾아와 윤과장을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황시목은 영일재에게 "윤과장이 면회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면회를 거부했고, 영일재는 답답한 마음에 영은수가 가져간 물건에 대해 황시목에게 구체적으로 전했다.
이어 서동재와 황시목은 영은수의 아버지로부터 "이윤범은 자기 자식들이 어릴 때부터 주식을 매입시켰다. 엄청나게 많은 돈을 탈세 한 거였다. 한조물류가 상장되었다는 말에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때는 박무성의 존재를 몰랐다. 그때 수사를 계속했었다면 아마도 이창준의 안사람은 구속 되었을 거였다"라고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증거가 이윤범의 비리에 관한 파일이었다고 고백했다.
반면, 이창준은 아내 이연재(윤세아)가 자신의 재산 목록 조사를 왜 했느냐고 집요하게 묻자 "곧 공직자 재산 목록을 공개 해야 한다"라고 둘러댄 뒤 "재산이 공개 되면 사람들의 질투가 시작돼 피곤할 테니 해외에 나가 있어라"라고 제안했다. 이연재가 해외로 출국하자 이창준은 본격적으로 야심을 드러냈다. 이윤범이 접촉중이던 은행장에게 은행 매각을 빨리 서두를 것을 제안한 것.
이창준은 은행장에게 "은행 매각 후 돈이 장인어른에게 들어가면 모양새가 좋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지만 은행장은 "이미 대주주의 명의자 이윤범의 아들로 바뀌었다"라고 밝혀 이창준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창준의 반응을 이상하게 여긴 은행장은 이 일을 곧바로 이윤범에게 알렸다. 이후 이윤범은 이창준이 자기 허락 없이 은행을 움직이려 한 것을 수상하게 여겼고, 이창준이 딸의 재산을 장학재단에 기부한 것을 알고는 분노했다.
한편, 공항 CCTV 영상에서 윤과장이 누군가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황시목은 그가 찾고 있는 인물이 바로 이윤범의 비서 윤실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윤과장과 윤실장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 이창준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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