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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밀의 숲' 조승우, 이규형 취조하며 진실에 다가섰다

기사입력 2017.07.30 06:59 / 기사수정 2017.07.30 00:5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비밀의 숲' 조승우가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29일 방송된 tvN '비밀의 숲' 15회에서는 윤과장(이규형 분)의 진짜 정체가 드러났다.

이날 윤과장을 체포한 황시목은 착잡한 마음에 휩싸였다. 한때는 동료였고, 팀원이었던 사람과 검사와 피고인으로 마주한 그가 윤과장에게 가장 처음으로 한 말은 "왜 죽였느냐"라고 물었고, 윤과장은 "죽여야 하는 놈이었다. 내 손으로. 매일 생각했다. 어떻게 죽일까. 어떻게 숨통을 끊어 놓아야 그 고통을 알까"라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여린 몸이. 새카맣게 탄 덩어리가 되어 돌아갔다. 여섯살이었다. 내손으로 유치원버스에 태웠었다. 친구들도 다 탄다며 와서 타라고 했었다"라며 "저녁에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했었는데...사고가 아니었다. 고무 땜질한 재생 타이어였다. 하지만 판결은 가드레일 부실시공이었다. 다섯, 여섯살짜리 아이들 14명이 죽었는데 그 인간들이 모두 1년만에 나왔다"라며 원래 영업정지를 받았던 버스가 운행을 할 수 있게 했던 것은 브로커 박무성(엄효섭)이었다고 주장했다.

윤과장이 박무성을 살해한 혐의를 인정하자 황시목은 "영은수는 왜 죽였느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윤과장은 "영검사님은 내가 아니다. 이제는 내가 어떻게 되어도 상관 없다. 영검사는 진짜 내가 죽이지 않았다"라며 "아들이 죽은 후 가슴이 텅 비어있었다. 그런데 거길 공포가 채워주더라"라고 답했다.

이후 영은수를 죽인 살인범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영일재는 황시목을 찾아와 윤과장을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황시목은 영일재에게 "윤과장이 면회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면회를 거부했고, 영일재는 답답한 마음에 영은수가 가져간 물건에 대해 황시목에게 구체적으로 전했다. 

황시목은 묵비권을 행사하는 윤과장의 입을 열기 위해 "배상욱 검사가 인천 지검에 압박을 넣은 사실을 어떻게 알아낸거냐"라고 물은 뒤 "어떻게 1년동안 매달려서 알아낸 거냐. 본인이 알아낸게 아니면 누군가가 알려준거냐"라는 말로 정곡을 찔렀다.

이어 그는 윤과장에게 "너 지금 공범 감싸 주느니라 애쓰고 있네. 공항에 공범 만나러 간거냐. 그래서 그렇게 애타게 찾은 거냐. 그런데 그 놈이 먼저 가버린거냐. 둘이 합작한거냐. 그래봤자 배신당한거지만... 아니면 아직 여기 있는 거냐. 그래서 지금 감싸주는 거냐. 둘이 형제 같은 사이라서"라고 자신의 추리를 이어갔다.

윤과장은 황시목의 말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황시목은 "네가 공항에서 찾은 건 공범이 아니다. 넌 국제선에 갔지만 누군가를 찾고만 있었다. 만나기로 한 거면 전화를 했을 거다. 넌 그 놈을 잡으려 했다"라며 "누구냐. 그 새끼. 미래도 버리고 앞으로 버리고 간 사람 공항까지 달려가게 만든 사람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황시목은 "기분이 어땠을까. 네가 즐겨쓰던 장미칼이 놓여 있을 때. 잡아야지. 어떤 새끼인지 눈에 불을 켜고 잡으려고 했을 거다. 넌 죄지은 사람 죽여도 된다는 과대망상 죽인 놈보다 더 한놈이니까. 내사과라서 범인을 알아낸거다. 넌 이놈 잡으로 간거다. 왜 감싸주는 거냐. 도망치느니라 공항에서 잡혔는데 왜 이새끼 감싸 주는 거냐"라고 물었다.

황시목이 진실과 가까워지자 윤과장은 더더욱이 입을 굳게 닫았다. 그러자 황시목은 윤과장에게 "윤과장, 이유가 있을 거다. 지금 말 못하는 이유가. 내가 찾아내겠다"라고 읊조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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