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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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전 넘고 6위 쏜다

기사입력 2008.09.26 14:30 / 기사수정 2008.09.26 14:30

임기환 기자




[엑스포츠뉴스=임기환 기자] '대전 넘고 6위 쏜다'

6강 플레이오프에 도전 중인 경남FC가 27일 저녁 7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대전시티즌과 맞붙는다.

현재 경남은 승점 25점으로 6위 인천에 2점 뒤져있고 8위 제주에 1점, 전북과 대구에 각각 3점 차로 쫓기고 있어 6강 도약을 위해선 대전 전 승점 3점이 절실하다.

또한, 다음 2연전이 후기우승을 노리고 있는 성남과 6강 플레이오프 경쟁자인 포항과의 경기이기에 이번 대전 전은 경남에겐 꼭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두 용병의 맞대결, 인디오 vs 셀미르

소총부대 경남에서 최근 가장 좋은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전반기 도중에 영입했던 인디오다. 인디오는 비교적 빨리 K-리그의 거친 축구와 경남의 팀 플레이에 녹아들며 어느새 전술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았다.

다소 뜸했던 득점포도 지난 3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재가동했다. 경남에서 인디오가 현재 가장 좋은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면 대전엔 셀미르가 있다. 셀미르는 지난 울산 전에서 후반 막판에 2골을 몰아넣으며 동점까지 만들어 내었다. 전남과 대구를 거친 셀미르는 이적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대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조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리그 20라운드 경기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두 용병의 활약도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갈라질 공산이 크다.

흔들리고 있는 대전의 수비를 공략하라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전은 '수비의 핵' 김형일을 포항에 내주고 대신 '중원의 조율사' 권집을 데려왔다. 권집은 무난한 활약을 보이며 서서히 대전에 녹아들고 있는 모양새이나 김형일의 빠진 대전의 수비는 확실히 무게감이 덜해 보인다.

리그 경기만 놓고 봤을 때에도 수비력 난조가 여실히 드러난다. 상위권인 서울과 성남과의 경기를 감안하고라도 4경기에서 무려 12실점을 했다. 기당 평균 3골씩은 허용했다는 방증이고 지난 울산전만 하더라도 초반 2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갔다.

외려 경남으로선 최근 대전의 수비난조가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지난 수원 전 유독 많았던 패스 미스를 줄여나가고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늘인다면 대전은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경남, 대전 전 통산전적 1승 4무 3패

올 시즌 상대전적 1승

경남 최근 6경기 연속 무 승

대전 최근 리그 4연패

[사진=인디오 (C)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임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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