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프X브랜뉴①] MXM 임영민·김동현 "워너원 대휘·우진과 동시기 활동, 의미 남달라요"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연습생들이 하나둘 데뷔를 선언했다. 최종 11인에 선정돼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하는 연습생들 이외에도 각자 자신의 자리를 찾아 가요계 출사표를 던지는 것.

많은 동료들이 데뷔 혹은 데뷔 준비에 나선 가운데,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거대한 플랜을 안고 '듀오 유닛'으로 먼저 나선 그룹 MXM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지난 27일 발표한 MXM의 데뷔곡 '굿데이'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쾌조의 성적을 기록하며 신인이 낸 성적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시작점을 만들어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 사무실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한 MXM은 쉴틈 없는 데뷔 준비와 인터뷰 스케줄에도 초롱초롱한 눈빛을 잊지 않고 차근차근 질문에 답해 '천생' 아이돌의 매력을 발산했다.

쾌조의 스타트를 장식하며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MXM에 데뷔 소감을 물었다.

"가수의 꿈을 가진 사람으로서,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커요.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라는 목표를 실현시킨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갑작스러운 사랑을 받게 돼 많이 부족한 점을 보일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임영민)

"데뷔라는 기회가 생겨서 행복하고 감사해요. '프로듀스 101'에서는 끼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다면, MXM으로는 음악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굉장히 좋습니다."(김동현)

MXM 선공개 타이틀곡 '굿데이'는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첫 아이돌그룹다운 청량하고 밝은 매력을 가진 곡. 워너원 이대휘가 작곡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브랜뉴뮤직의 힙합적인 노래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하셨는데요. 밝고 에너지 강한 느낌의 곡들로 구성돼 있어요. '굿데이'는 대휘군이랑 연습하던 곡인데 콘셉트가 잘 어울려서 넣게 됐어요."(임영민)

"영민이 형의 사투리 킬링파트가 있어서 그걸 찾아서 듣는 재밌는 요소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내 좀 취했다'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해요. 또 선공개곡 두 곡 모두가 자작곡이기 때문에 MXM의 풋풋한 매력을 보고 들을 수 있을 거예요."(김동현)

MXM이 미리 예고했듯, '굿데이'에는 임영민의 '쉿, 사랑한데이'가 상큼한 목소리로 울려퍼진다. 특히 이 부분은 발매 직후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MXM의 활동은 워너원의 활동 시기와 맞닿아 있다. 브랜뉴뮤직 소속 이대휘와 박우진이 워너원에 속한 만큼, 의미가 남다를 터.

"너무 바빠서 대휘와 우진이랑은 연락을 못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넷이 함께 연습을 하다가 그 친구들은 워너원으로, 저희는 MXM으로 같은 무대 위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임영민)

"지금은 팀이 달라도 궁극적으로는 같은 팀원이 될 사람이기 때문에,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응원하고 있어요. 다른 팀으로 만났을 때는 색다르고 신기한데, 서로 응원 많이 해줄 것 같아요. 만나면 진짜 재밌을 거예요. 워너원도 그렇고 '프로듀스 101' 시즌2 다른 연습생들도 그렇고요."(김동현)

두 사람은 듀오답게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특히 언제나 가장 친한 연습생으로 서로를 뽑아왔다며 느닷없는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런 둘에게 서로의 존재란 어떤 의미일까.

"늘 가장 친한 연습생으로 동현이를 뽑았어요. '프로듀스 101'에서도 같이 생활했고, 유독 같은 팀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원래 성격적으로 굉장히 잘 맞기도 해요. 성향이 되게 다른데도 이상하게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팀명 뜻 중에 믹스앤매치라는 것이 있는데, 서로 좀 더 많이 생각하고 양보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 맞출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요."(임영민)

"연습생 기간이 긴 편이 아닌데, 하면서 의지를 가장 많이 한 형이 영민이 형이거든요. 서로 표현을 잘 안 해요. 그런데도 의지를 많이 한 형이어서, 같은 팀으로 유닛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해요."(김동현)

딱 한마디로 정의를 해달라고 하자 임영민은 "친구 같은 친동생"이라고 답했고, 김동현은 "실과 바늘"이라는 답을 내놨다. 항상 붙어다니는 두 사람은 휴가를 가서도 따로 전화하는 사람이 서로 뿐이라고. 김동현은 급기야 임영민에 "제가 실 할게요. 형이 바늘하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 내내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인사를 놓치지 않고 전하던 두 사람에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연습생 신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통해서 앨범으로 찾아뵙게 됐어요. '프로듀스 101' 끝나고도 오래 기다리신 분들이 많다고 하셔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최대한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임영민)

"보내주신 큰 사랑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앨범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테니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김동현)

([국프X브랜뉴②]에서 계속)

am8191@xportsnews.com / 사진=브랜뉴뮤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