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널 마인드' 어땠나②] 이준기vs손현주·문채원, 어떻게 공조하게 될까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크리미널 마인드' 이준기의 캐릭터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1회에서는 NCI(국가범죄정보국 행동분석팀) 팀장 강기형(손현주 분)과 프로파일러를 불신하는 EOD(기동타격대) 출신 강력계 형사 김현준(이준기)의 갈등이 그려졌다.

드라마 속 시점으로부터 1년 전 강기형이 한 폭발물 테러 사건을 지휘하다 잘못된 지시를 내려 김현준의 동료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일로 강기형은 NCI를 떠나게 됐고 김현준은 강력계 형사가 됐다. 또 NCI와 프로파일러에 불신을 품게 됐다.

그러던 중 전대미문의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강기형은 NCI에 복귀하고 NCI는 김현준이 속한 강력팀과 공조 수사를 시작하게 됐다. 하선우(문채원)와 김현준은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갈등을 빚었다. 특히 김현준은 행동하지 않고 말로 범죄를 해결하려고 하는 강기형에게 "그딴 프로파일링으로 사람이 죽는 것을 그냥 둘 거냐"고 발끈하기도 했다.

NCI와 김현준이 부딪히던 중 폭발물 테러로 인해 순직한 김현준 후배의 동생 최나영(소나무 뉴썬)이 살인마의 새로운 타깃이 됐다. 김현준은 하선우와 함께 범인을 추적했다. 하선우의 행동분석을 믿지 않았지만, 결과는 하선우가 말한 대로였다. 하지만 현장에서 검거한 사람은 범인이 아니었고 최나영의 흔적도 찾지 못했다.

결국 김현준은 폭발해 범인의 멱살을 잡았다. 하선우는 분을 삭이는 김현준에게 "프로파일링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프로파일링은 사람이 하는 거고, 사람은 실수를 한다. 김현준 씨는 그럼 지금 뭘 하는 거냐"고 일침을 가했다. 따로 흩어진 두 사람. 김현준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범 마현태의 존재를 알아냈고, 하선우는 행동 분석으로 공범을 찾아나섰다.

아직은 서로를 향한 불신이 깊고 믿지 못하는 이준기와 손현주, 문채원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공조하게 될지, 강력계에 소속된 이준기가 어떻게 NCI팀에 합류하게 될지가 현재 '크리미널 마인드'의 관전 포인트이자 원작과 차별화된 한국적 이야기의 뼈대일 것으로 보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