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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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 '제3국은 없다' 부처와 독사 결승행

기사입력 2008.09.25 20:51 / 기사수정 2008.09.25 20:51

류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이창호, 최철한 각각 이세돌, 류싱 2-0 제압 후 결승 진출

바둑올림픽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숙권대회 준결승전이 끝났다. 국내랭킹 1,2위의 다툼으로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의 대국은 23일 이창호 9단의 선승에 이어 오늘 25일 이창호 9단의 연승으로 끝났다. 1국에서 반집패가 승부를 좌우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2국에서 반집을 지는 걸 확인한 이세돌 9단이 돌을 던졌다.

반면 최철한 9단과 류싱 7단의 대국도 역시 최철한 9단의 퍼펙트 승리로 끝이 났다. 23일 있었던 1국과 더불어 2국에서는 류싱 7단의 백대마를 포획하며 163수 불계승을 거두었다. 그야말로 ‘독사’의 맹독을 제대로 보여준 한판.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과 미세한 반집승부를 저울질했고 최철한 9단은 류싱 7단을 맞아 2국 모두 대마를 잡아내며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오랜만의 메이저 타이틀 획득을 노리는 이창호 9단 일지, 지난 응씨배의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우승을 노리는 최철한 9단 일지. 우승상금 40만 달러의 주인공은 내년 초에 결정된다.



류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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