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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살림남2' 김승현, 딸 수빈의 자퇴 고민에 "절대 안돼"

기사입력 2017.07.27 06:52 / 기사수정 2017.07.27 00:5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과 딸 수빈이가 학교 생활 문제를 놓고 크게 다퉜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이 수빈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 묻기 위해 수빈이의 담임선생님을 만났다. 

이날 수빈이의 학교에 도착한 김승현은 조심스럽게 교무실로 들어갔다. 수빈이의 담임 선생님을 만난 김승현은 "궁금한 점이 많다. 수빈이가 학교를 왜 자주 빠지려고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러자 수빈이의 담임 선생님은 "수빈이가 학교를 빠질 때는 거의 저에게 연락이 온다. 얼마전에 수빈이가 계단에서 구른 적이 있었다. 실제적으로 정말 몸이 아파서 못 오는 경우도 있지만 문자가 오고 연락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학생보다 많은 편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승현은 "그래서 수빈이에게 일단 학교를 간 후에 1교시나 2교시 후에 조퇴를 하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수빈이의 담임선생님은 "사실 그런 문제부터 시작이다. 대부분의 부모님은 학교 끝나고 와서 병원에 가라고 한다. 일반적이지 않다. 사회에 나갔을 때도 회사에 가서 아프니 조퇴를 시켜 달라고 하는것이 용납 되지 않지 않느냐. 학교에서부터 연습이 되어야 한다. 그런 수빈이의 자세가 부모님에게서 온 것 일 수도 있다"라고 차근차근 전했다. 

이어 담임 선생님은 "이제는 악역보다는 근엄하고 존경 받는 아버지가 되어야 할 것 같다. 꼭 강한 표정 심한 말투보다는 일관성 있는 행동이 오히려 무섭고, 자상하고, 친구 같은 이미지를 더 주는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수빈이의 교우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수빈이의 담임 선생님은 "수빈이의 교우 관계를 이야기 하자면 사실 아버님이 오시기를 기다리고는 있었다. 제가 알기로는 1학년 때 친구들과 많이 친하다. 저희 반 친구들과는 많이 친하지 않다. 수빈이도 학교를 관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친구 문제를 토로하더라. 내가 그 상황에 있어서 불편함을 계산하는 걸 수도 있다"라며 "고등학교 2학년은 경계심이 있어서는 안된다. 곧 사회에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밝혀 김승현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김승현은 수빈이에게 "나는 네가 학교에 가기 싫은지, 왜 학교 생활이 힘들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너의 나이에서는 네가 절박하지 않은 것 같다. 너는 지금 너의 분야에, 너의 신분에 맞게 노력하면 되는데 왜 그걸 못하는지 모르겠다. 왜 그렇게 사는 거냐"라고 심한 말을 하고 말았다.

그러자 수빈이는 "그런데 요새는 자기가 뭐하고 싶은지 못 정한 애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라며 "순서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애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를 먼저 해야 하지 않느냐. 일단 삼촌은 내 입장을 이해를 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아빠는 내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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