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가수 에일리가 '안녕하세요'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에일리, 안지환, 샘 해밍턴이 출연했다.
이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에일리는 "나는 열심히 쉬고 있었다"고 근황을 밝혔다. MC 최태준이 "쉴 때 에일리 씨의 노래를 많이 듣는다. 노래를 듣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된다"고 말하자, 에일리는 "이별 많이 하셨나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에일리는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불러 줘 스튜디오를 감성으로 물들였다.
첫 번째 고민 주인공은 남편의 집착 때문에 숨막혀하는 아내였다. 24시간 아내가 어디있는지 알아야 하는 남편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을 듣자 에일리는 "나도 이런 적이 있다. 집착하는 순간 정이 뚝 떨어지더라"며 공감 어린 반응을 보였다.
또 남편이 아내의 불만에 대해 "여자가 남자가 하는 일을 다 알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하자, 에일리는 "지금 2017년이에요"라고 소리 쳐 심각성을 알렸다. 결국 남편은 아내에게 "1시간이라도 자유시간을 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고민 주인공은 강아지를 데려와 놓고 방치하는 딸때문에 고민인 엄마였다. 실제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에일리는 "강아지가 예쁜만큼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 사연은 어떤 상황에서든 사진을 찍는 친구에 관한 것이었다. 에일리는 사진을 찍는 주인공의 사진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는가 하면, 그 주인공이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너희들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고 말하자 "뭐라구요?"라고 어이없어 하는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해줬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서는 24시간 집착하는 남편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153표를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