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23 00:31 / 기사수정 2008.09.23 00:31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디펜딩 챔피언' 울산, '2연패' 원한다면 대전부터 잡아라!
2008 하우젠컵 B조 9R 프리뷰 - 울산 현대 호랑이 VS 대전 시티즌
결국, 울산이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려면 일단 대전을 격파하고 성남이 비기거나 지기만을 바래야 한다. 그래서 홈경기로 치르는 이번 판이 울산으로서는 절호에 기회인 셈이다.
약간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으나 대전 또한 6강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있다. 대전이 울산을 잡고 성남이 광주에 패배하면 득실차를 따져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입할 수 있다. 현재 성남과 득실이 +1로 같기 때문에 대전이 1-0으로 이기고 성남이 1-0으로 져도. 득실은 무려 +2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6강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양팀의 맞대결은 오는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펼쳐진다.
▶ 장신 골게터 신구 대결의 승자는?
우성용과 박성호의 공통점은 '공격수'라는 점이고 더 구체화해보면 '장신 공격수'라는 공통분모가 나온다. 그렇다. 우성용은 192cm이고 박성호는 187cm이다. 우성용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며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박성호는 25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야말로 막상막하인 셈이다.
우성용은 1골만 넣으면 김도훈(현 성남 코치)이 가지고 있는 K-리그 최다 골의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대구전 1골 1도움 뒤로 2경기째 잠잠했던 우성용은 이번 대전전에서는 반드시 새역사를 쓴다는 각오다. 특히 우성용은 대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 대결에서는 유호준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작년에 대전과에 3차례에 대결에서 무려 3골 1도움의 가공할만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대전 격파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박성호 역시 우성용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울산전에서 자신의 매서움을 과시한 바 있다. 양팀의 장신 골게터의 한방으로 6강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두 팀이다.
▶ 돌아온 자들, 누가 더 강할까?
부상에서 돌아온 염기훈이 셀까? K-리그로 돌아온 셀미르가 셀까? 돌아온 두 공격수의 맞대결도 이번 대결의 키포인트다.
지난 성남전에서 K-리그로 복귀를 선언한 염기훈. 부상으로 온전치 못한 전반기에서 9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자칫하면 06년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에 최악의 시즌으로 끝날 수도 있는 염기훈은 비장의 왼발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려 할 것이다.
이에 맞서는 셀미르는 인천, 전남, 대구를 거치며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가 다시 돌아왔다. 대전의 져지를 입고 말이다. 대전에서 4경기 2골을 쏘아 올린 셀미르는 광주전과 지난 전북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고 이번 울산전에서 3경기 3골을 노리고 있을 만큼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다.
돌아온 두 공격수의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한문식의 REAL-K. '이보다 상세할 수 없다.' K-리그 관람에 필요한 엑기스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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