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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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연속 무패' FC서울, 그들이 잘나가는 이유

기사입력 2008.09.21 22:16 / 기사수정 2008.09.21 22:16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 =상암, 이강선 기자] FC서울의 상승세가 그칠줄 모르고 있다.

서울은 21일 열린 K-리그 19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데얀, 정조국, 이상협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대 승을 거두었다. 서울은 이날 경기의 승리로 12경기 무패행진 기록을 이어나갔고, 지긋했던 경남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 징크스도 깼다. 또한 서울(승점 38점)은 선두 성남(승점 41)과의 승점차도 3점으로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러한 서울의 상승세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서울의 상승세 요인에는 최근 물오른 공격수들의 컨디션을 들 수 있다. 서울은 후반기에 치른 7경기에서 도합 15골을 터뜨렸다. 매 경기 2골 이상을 뽑아내고 있는 절정의 득점력이다. 데얀과 정조국은 환상의 콤비를 선보이면서 서울 공격을 이끌고 있고, 국내 무대 적응을 마친 제이훈은 절묘한 플레이로 공격 찬스를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서울 상승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 6일 열린 부산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잘 드러나 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부산에 2골을 내주며 끌러 다녔었지만, 후반에 3골을 연이어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선수들 사이에 흐른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만들어 낸 값진 결과였다.

수비에서도 전술적인 변화를 통해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상대에 따라 포백과 스리백을 사용하면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경남과의 경기에서는 경남 공격수들의 성향을 감안해 박용호, 김진규, 김치곤으로 이루어진 스리백을 들고나와 승리를 거두었다.

앞서 살핀 이유를 볼 때 서울의 무패행진은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전반기에 주춤했지만, 후반기 들어 새롭게 변신한 서울. 그들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혜미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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