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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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의 벽' KIA 정용운, 넥센전 4이닝 5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7.07.20 20:22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정용운이 타선 지원에도 불구하고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정용운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12일 NC전에서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한 후 후반기 첫 등판, 정용운은 4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3개.

1회 선두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정용운은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채태인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위기를 넘기고 1회를 끝냈다. 2회는 김민성, 이택근, 박동원을 깔끔하게 모두 외야 뜬공 처리했다.

그러나 팀이 5-0으로 앞선 3회 흔들리며 점수를 내줬다. 장영석 볼넷, 고종욱 3구삼진 뒤 이정후에게 좌전안타,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상황. 채태인의 우전안타로 두 점을 잃었다. 이후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서건창까지 홈을 밟아 실점이 늘어났다. 정용운은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3회를 끝냈다.

4회에는 이택근 2루수 뜬공 뒤 박동원을 좌전안타, 장영석을 3루수 이범호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고종욱의 직선타를 직접 잡은 뒤 빠르게 2루로 송구, 주자 박동원까지 아웃시키면서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매조졌다.

5회 올라온 정용운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이정후와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무사 2·3루 상황에서 결국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그리고 한승혁이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인, 정용운의 실점도 불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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