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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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첫방②] 보는 것만으로 청량해지는 여름드라마를 기다렸다면

기사입력 2017.07.20 06:53 / 기사수정 2017.07.20 03:5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다시 만난 세계'가 눈부신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죽은 뒤 12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타난 열아홉 소년 성해성(여진구 분)과 그와 소꿉친구였던 서른한 살 정정원(이연희)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열아홉 성해성과 정정원(정채연)의 싱그러운 첫사랑이 그려진 가운데, 성해성이 죽게된 과정과 2017년에 깨어난 그의 혼란스러움이 함께 전파를 탔다.

또 2017년에서는 서른한 살 정정원이 여전히 첫사랑 성해성을 그리워하는 것과 그런 정원을 짝사랑하는 셰프 차민준(안재현)의 모습까지 잠깐이나마 보여지며, 향후 로맨스 향방의 기대를 더했다.

이런 이들의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완성시킨 건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영상미였다.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 등 주연배우들의 비주얼은 화사한 배경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신들을 완성했다.

햇빛과 초록색 자연을 잘 이용한 '다시 만난 세계' 화면의 색채는 첫사랑의 푸르름을 이미지로 승화시켰다. 안방에서 드라마를 보는 것만으로 시원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간접체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저 아름다운 영상미로 청량함을 만들어낼 순 없다. 첫 회에서는 스피디한 전개와, 두 주인공의 탄탄한 첫사랑 서사가 스토리면에서도 기분좋은 청량함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여름에 보기 좋은 드라마로 신고식을 치른 '다시 만난 세계'. 그러나 아직 여름은 많이 남았고, '다시 만난 세계'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과연 이 드라마가 첫 방송의 기대치를 끝까지 유지해, 매년 여름 많은 팬들에게 '여름이 되면 떠오르는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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