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불청' 임성은 눈물, 아빠→아버지 호칭 바뀐 이유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임성은이 아빠를 아버지라는 호칭으로 부르게 된 이유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임성은이 부모님 얘기를 하며 눈물 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성은은 강수지가 "부모님한테 효녀인 것 같다"고 하자 "가수 하고 싶어서 속 많이 썩였다. 19살부터 노래하고 싶다고 난리를 쳤다"고 했다.

당시 임성은은 한 기획사를 알게 됐는데 그 쪽에서 돈을 요구했다고. 임성은은 "제가 하겠다고 난리를 치니까. 92년도에 솔로를 했었다. 망했다"며 가수 데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임성은은 아버지에 대해 "제가 뭘 하고 싶다고 그러면 항상 지지해주시고 다 하라고 하신다. 그러다 안 좋은 결과를 마주하면 같이 힘들어 하신다. 그 미안함과 고마움에 아빠에서 아버지로 부르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임성은은 "너무 깊은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잘하고 싶은데 너무 못하고 살았다. 잘하려고 애는 쓴다. 제일 크게 속 썩인 게 이혼한 거다. 3년간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시니까"라며 이제야 철이 든 것을 안타까워했다.

인생 선배이자 이혼 선배이기도 한 김국진은 "자식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 속을 썩이는 거다"라고 임성은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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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